[인터뷰365 선정 '굿피플 베스트10'(22)] 김장환 목사·배우 강수연·민병철 교수·존리 판사·싸이 등 선정
[인터뷰365 선정 '굿피플 베스트10'(22)] 김장환 목사·배우 강수연·민병철 교수·존리 판사·싸이 등 선정
  • 취재팀
  • 승인 202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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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하게 살기 캠페인 '365굿피플' 운동...매월 감동 인물 선정
- '인터뷰365' 선정 제22회 '굿피플' 베스트10'(5월 15일 기준) 발표
- 김장환·김지하·강수연·민병철·이현우·싸이·토모쿠니혼다·박상은·윤남·존리·윤성원 등 선정
- '인터뷰365'는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굿피플'을 응원합니다
'인터뷰365'가 선한 영향력을 펼치며 이 시대의 희망과 사랑의 나침반이 되어준 제21회 '굿피플 베스트10'을 선정했다. (사진 위 왼쪽부터) ▲
'인터뷰365'가 선한 영향력을 펼치며 이 시대의 희망과 사랑의 나침반이 되어준 제22회 '굿피플 베스트10'을 선정했다. (사진 위 왼쪽부터) ▲토크쇼 900회 이끈 라디오 최고령 88세 사회자 극동방송 김장환 목사, ▲5월에 먼 곳으로 떠난 ‘타는 목마름’의 김지하 시인과 ‘씨받이’ 강수연 배우(사진), ▲선플운동 앞장선 실용영어교육의 대부 민병철 중앙대 석좌교수, ▲알바로 번 돈 1000만원 기부금으로 낸 고려대 졸업생 이현우 씨, ▲‘강남스타일’ 10주년 신곡 낸 빌보드 원조 스타 싸이, ▲88번째 헌혈하며 봉사인생으로 사는 일본인사위 토모쿠니 혼다 박사, ▲아프리카 소외지역 의료봉사 40년 박상은 안양샘병원 미션병원장, ▲장애인 시청자와 희로애락 나누는 방역 방송 윤남 수어통역사, ▲미 연방 항소법원 판사된 파독광부‧간호사 아들 한국계 존 리 판사, ▲간암말기 시한부 아버지에게 기꺼이 자신의 간 이식한 효자 윤성원 씨 등이 '인터뷰365선정 굿피플 베스트10'(2022년 5월 15일 기준)에 이름을 올렸다.  

인터뷰365 편집자주 = 올해 창간 15주년을 맞이한 '인터뷰365'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최한 제4회(2009년) 대한민국인터넷대상 사회공헌부문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국내 최초의 인터뷰 전문미디어입니다. 귀감이 되고 감동을 주는 매체로 ‘비 정치성, 비 이념성, 비 상업성’의 발행 정신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인터뷰365는 예술 문화 관광 학술 경영 종교 사회 정치 등 대한민국의 여러 분야를 이끌어가는 인물로 많은 사람의 귀감이 되면서 청소년들이 좋아하고 롤 모델이 되는 명사 900여 명 삶의 기록을 인터뷰로 수록해왔습니다.

2020년부터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인물 선정 기획 프로그램 '굿피플 베스트10'을 1년 365일 상시 선정, 발표하는 고정란으로 전격 운영하고 있습니다. 

'굿피플 베스트10'은 인터뷰365가 국내 매체로 처음 무기한 펼치고 있는 '365 생명사랑 운동'(자살예방 캠페인)과 함께 따뜻한 사회, 착한 시민사회를 지향하며 ‘굿피플’ 인터뷰와 연계해 시행하는 양대 사업으로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굿피플 베스트10'의 선정 작업은 365일을 두고 새로운 ‘굿피플’이 뉴스의 인물로 등장할 때마다 인터뷰365 편집국에서 자체 심의 기준을 통해 1차 예비후보를 선정하고 2차 심의는 인터뷰365의 관련 분야 수록 명사(Interviewee)들의 의견을 종합해 조정 또는 최종 결정하게 됩니다.

인터뷰365는 이 시대의 희망과 사랑의 나침반이기도 한 굿피플들의 미담을 쉬지 않고 뉴스로 소개하고 언제나 독자들과 감동을 함께 나누며 창간초기의 발행 목적을 변함없이 묵묵히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인터뷰365' 선정 제22회 '굿피플' 베스트10' (5월 15일 현재 기준)

'인터뷰365'선정 제22회 '굿피플 베스트10'
'인터뷰365'선정 제22회 '굿피플 베스트10'

인터뷰365가 선정한 제22회 '굿피플 베스트10'에는 ▲토크쇼 900회 이끈 라디오 최고령 88세 사회자 극동방송 김장환 목사, ▲5월에 먼 곳으로 떠난 ‘타는 목마름’의 김지하 시인과 ‘씨받이’ 강수연 배우, ▲선플운동 앞장선 실용영어교육의 대부 민병철 중앙대 석좌교수, ▲알바로 번 돈 1000만원 기부금으로 낸 고려대 졸업생 이현우 씨, ▲‘강남스타일’ 10주년 신곡 낸 빌보드 원조 스타 싸이, ▲88번째 헌혈하며 봉사인생으로 사는 일본인사위 토모쿠니 혼다 박사, ▲아프리카 소외지역 의료봉사 40년 박상은 안양샘병원 미션병원장, ▲장애인 시청자와 희로애락 나누는 방역 방송 윤남 수어통역사, ▲미 연방 항소법원 판사된 파독광부‧간호사 아들 한국계 존 리 판사, ▲간암말기 시한부 아버지에게 기꺼이 자신의 간 이식한 효자 윤성원 씨 등이 '인터뷰365선정 굿피플 베스트10'(2022년 5월 15일 기준)에 이름을 올렸다.  

1. 토크쇼 900회 88세 라디오 최고령 진행자 극동방송 김장환 목사

기독교 라디오 채널인 극동방송(FEBC)이사장 김장환(88) 목사는 오래전부터 성직자이지만 연예인 못지않게 대중적인 인기를 누려온 인물이다. 1973년 100만여 명이 여의도광장에 운집한 미국의 세계적인 전도사 빌리 그레이엄 전도집회에서 감동을 생생하게 전한 설교통역사로 단숨에 유명해졌다.

일생을 전도활동과 복음방송에 바쳐온 그가 이윽고 지난 5월 2일 서울 상수동 극동방송 아트홀에서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 900회 특집공개 방송을 진행하며 청중들의 뜨거운 박수 격려를 받는 흐뭇한 시간을 맞이했다. TV <전국 노래자랑>의 송해(95) 진행자 다음의 최고령 최장수 방송진행 기록이다.

71세부터 17년간 매주 금요일 오후 방송된 토크쇼 프로에는 라디오시대 최고 인기 성우였던 고은정(교회 권사), 목사가 된 배우 임동진이 초대 손님으로 등장하면서 시작되어 스포츠맨에서 기독교 신자인 김영삼 이명박 대통령들까지 1000여 명이 넘는 각계 명사들이 출연해 김장환 목사와 대화를 나누었다. 해외에 갈 때는 미리 제작을 해두고 떠날 정도로 애정과 사명감으로 진행해온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 프로를 그는 건강이 허락하는 시간까지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 5월에 먼 곳으로 떠난 ‘타는 목마름’의 김지하 시인과 ‘씨받이’ 강수연 배우

지난 5월 7일 최초의 ‘월드스타’ 영예를 안고 살던 강수연(56) 배우가 뇌출혈로 홀연히 세상을 떠난데 이어서 다음날 8일에는 1970년대 반독재 저항문학의 상징적인 인물인 김지하(본명 김영일 81) 시인도 암으로 투병생활 끝에 파란만장한 삶을 접었다.

김지하 시인은 ‘타는 목마름’ ‘오적’ 등의 저항시를 발표하고 탄압사건의 진상을 폭로하는 등 권력과 맞서면서 도피, 체포, 투옥, 고문, 무기징역과 사형, 감형, 사면 등으로 점철된 시련의 청년기를 암울하게 보냈지만 노벨문학상과 평화상 후보까지 이름이 오를 만큼 국제적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운동권 출신들이 대다수 정치로 진로를 돌려도 그는 권력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생명사상을 정립하는 생명운동가라는 새로운 길을 택했고 때로는 “나는 우파도 좌파도 중간파도 아니다”면서 좌파진영을 향해 기탄없이 쓴 소리를 토해내기도 했다.

강수연 영화배우가 더 이상 만나지 못하고 보이지 않는 5월의 하늘로 모습을 감춘 것은 먼저 영화인들에게 큰 슬픔으로 다가왔다. 50대는 한창나이다. 여기에 결혼도 않고 오르지 영화 속에서 살다가 느닷없이 서둘러 떠난 강수연 배우는 10살 때부터 연기를 시작해 1987년 성인 배우가 되면서 ‘철수와 미미의 청춘스케치’를 그해 최고의 흥행영화로 올려놓았고 같은 해 베니스영화제에 출품된 ‘씨받이’로 한국영화 사상 처음으로 국제영화제 본상인 여우주연상을 받으면서 ‘월드스타’의 영예와 명예를 누렸다.

모스크바 영화제에서도 ‘아제아제바라아제’로 여우주연상을, 국내 대종상영화제에서도 세 차례 주연상을 받으면서 50여 편의 출연 작품을 남겼다.

3. 선플운동 앞장선 실용영어교육의 대부 민병철 중앙대 석좌교수

세상 사람들의 소통마당이 되고 있는 소셜미디어(SNS)를 비롯해 각종 매체의 온라인 뉴스망에는 공개 내용이 이슈가 되고 화제성이 높을수록 관련 인물에 대한 독자들의 댓글이 새까맣게 꼬리를 물고 떠오른다. 찬반의견이 대립하고 칭찬과 비판이 마구 충돌한다. 댓글 중에는 욕설과 지독한 인격살해의 악플이 난삽하게 춤추듯이 마구 쏟아져 나온다.

국내 최초의 인물 인터뷰 전문매체인 인터뷰365는 일찍 그런 폐단을 매체의 역기능으로 받아들여 댓글란을 폐지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대중들의 인기를 생명줄로 생각하며 활동하는 문화예술인들과 연예인들은 섬세한 감수성으로 인해 악플에 시달리다가 극단의 선택을 하는 사태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실용영어 교육으로 익히 알려진 민병철 중앙대 석좌교수는 ‘선플운동’의 창시자이다. 착한 댓글인 선플 달기를 통해 인터넷평화를 조성하자는 취지로 2007년 선플재단을 발족, 15년째 청소년 인성교육과 캠페인 활동을 전개해왔다. 올해부터 선플운동을 국제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매년 5월 23일을 '악플 없는 날'로 선포했다.

민 교수는 100만부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민병철 생활영어’의 저자이자, 최근에는 딱지치기, 구슬치기 등 한국의 고유 전통놀이와 문화를 소개한 <랜드 오브 스퀴드게임>을 출간했다.  

4. 알바로 번 돈 1000만원 기부금으로 낸 고려대 졸업생 이현우 씨

공부를 하며 시간을 쪼개어 각종 근로 노동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고학생의 돈은 피땀의 결과물이다. 최근 고려대 수학과를 졸업한 이현우(26) 씨가 재학 중에 학비를 벌기 위해 틈틈이 알바로 모은 돈 중 남아있는 1000만원을 졸업직전 모교에 기부금으로 내고 떠났다는 얘기가 대학 밖으로 따뜻한 미담이 되어 퍼져 나오고 있다.

그는 월 20만원짜리 고시방에서 자취생활을 하면서 주말에는 학원 조교, 틈틈이 학생을 가르치는 과외알바와 상품 홍보물 배포, 건물 청소 등 가리지 않고 학비와 생활비를 벌며 대학을 졸업했다. 쓰고 남은 돈은 꾸준히 저축해 지난 2월 학교를 졸업할 무렵 1000만원이 되어 의미 있게 기부금으로 남겨주고 학교를 떠나기로 한 것이다. 힘들게 학교 다니는 동안 선후배들의 도움을 많이 받아 돌려줄 방법을 학교로 선택한 것인데 이현우 씨는 고향인 강릉에서 작은 학원을 하는 홀 어머니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대학을 자신의 힘으로 다닌 효자 모범 학생이기도 했다.

5. ‘강남스타일’ 10주년 신곡 낸 빌보드 원조 스타 싸이

글로벌 가수로 평가받고 세계 음악팬들에게 인기 가수로 이름을 알리는 신호탄은 빌보드 앨범 챠트가 발진창구 역할을 한다. 그런 점에서 ‘강남스타일’로 2012년 유튜브에서 대박을 치고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7주간 2위,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1위에 오르는 등 한국 가수 최초의 기록을 남긴 노래가 싸이의 ‘강남스타일’이다. 외국의 대통령들까지 싸이의 말춤을 추는 장면이 뉴스로 소개되기도 했다.

BTS는 2018년 첫 빌보드200 앨범차트 1위에 올랐으니 싸이가 먼저 길을 닦아 놓은 셈이다. 그가 10주년을 맞이해 ‘싸이 정규 9집인 ’싸다9‘(싸이의 다채로운 9집의 줄임말)을 발표했다. 재미있는 것은 BTS의 멤버 슈가를 비롯해 지코, 화사, 성시경, 헤이즈, 제시, 크러쉬등 후배들과 협업으로 내놓은 공동 앨범이라는 점이다.

슈가와 부른 라틴풍의 댄스곡 ‘댓댓’(That That)을 타이틀 곡으로 수록했고 이어서 다양한 개성과 음색, 창법의 젊은 후배들과 함께 한 싸이의 새 앨범은 구독자 1500만명이 넘는다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로 소개될 예정이다.

6. 88번째 헌혈하며 봉사인생으로 사는 일본인사위 토모쿠니 혼다 박사

일본에서 건너와 한국여성과 결혼해 아들딸 낳고 33년째 한국에서 살고 있는 일본인 혼다 토모쿠니(本田知邦 /1962∼ / UN합창단 한국 국제협력위원장) 박사는 의식세계와 삶의 절반쯤은 한국인이다.

일본 토호쿠후쿠시(Tohokufukushi)대학에서 사회복지학, 특수교육학을 전공하고 교직에 있다가 1987년 한국에 온 그는 뒤늦게(2001-2017) 서울대에서 국어교육학으로 석, 박사과정을 거쳐 한국어 교육학자가 되었고 일본어 국정교과서를 비롯해 ‘일본학개론’ 등 각종 일본어 교육 관련 저서가 15권에 이른다. 젊은 시절을 EBS(교육방송)와 서강대, 서일대 교수, 유한대, 인덕대 등에서 일본어 강의를 해왔지만 오래전부터 그의 일과는 사회봉사 활동이다.

모교인 서울대총동창회 회보가 과거 ‘한국에 피 나누는 일본인 혼다 토모쿠니 동문–70세까지 100회 달성하겠다’는 제목의 기사로 소개했지만 최근 그는 서울 대학로 헌혈의집에서 88번째 헌혈을 기록했다. .

사회 봉사활동으로 UN합창단 한국실행위원회의 국제협력위원장을 맡아 오래전부터 DMZ에서 출발, 국내 순회 음악공연을 통한 평화운동에도 참여해 왔다. 또 ‘하이컨디션 범국민 건강운동’을 하면서 직접 카메라를 들고 전국 축제방송을 소개하는 유튜버로도 활동하고 있다.

7. 아프리카 소외지역 의료봉사 40년 박상은 안양샘병원 미션원장

박상은(64) 안양샘병원 미션원장은 2006년부터 병원 의료시설이 없는 아프리카 국가의 소외지역을 방문하면서 지료 봉사활동을 해왔다. 2007년에 아프리카미래재단을 설립해 말라위, 잠비아 등 아프리카 16개국에서 에이즈 예방사업과 의료 취약지역의 주민 보건진료사업을 앞장서 펼쳐왔다. 15년간 현지 방문 진료봉사활동이 50회를 넘어섰다.

1999년부터 2007년까지는 북한도 일곱 차례 방문해 평양의대 부속병원 혈액정화실을 설치해주고 의료 현대화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1982년 고려대의대 졸업 후 40여년간 의료진이 부족한 소외지역으로 봉사활동의 발길을 옮기게 된 동기로 “인류를 위해 봉사하는 길은 아무도 가지 않는 곳을 찾아 아무도 하지 않으려 하는 일을 해야 한다”는, 미국의 저명한 로제타 홀 선교사의 말씀을 평생의 교훈으로 받아들인데 있다고 밝혔다. 그는 봉사인술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달 대한병원협회와 JW중외제약이 제정한 ‘JW중외봉사상’을 수상했다.

8. 장애인 시청자와 희로애락 나누는 방역 방송 윤남 수어통역사

코로나19가 거리두기 사회로 세상을 바꾸고 안방 TV앞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 생활문화로 변화되면서 다양한 TV 스타들이 많이 등장했다. 윤남(48) 수어통역사는 지난 2년간 코로나 방영 브리핑으로 명사가 되었다.

최근에는 대학로 소극장 공연무대에 진출해 장애인 주인공의 연극 ‘슈퍼맨처럼’의 수어통역을 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국내 수어 전문통역사는 1000여명에 이른다는데 윤남 씨는 공인 1기생이다.

1997년부터 수어를 익히면서 인생의 절반은 들리는 사람들과, 절반은 들리지 않는 세계에서 살게 되었다는 윤남 통역사는 주제와 내용, 보는 사람의 직업이나 나이 등 계층에 따라 전달하는 표정이나 표현 감각도 차이가 있다고 말한다. 특히 농아인들은 손을 이용하지 않고 표정과 눈썹의 움직임만으로도 대화를 할 수 있고 듣지 못한다 뿐이지 모든 감정 기능이 정상이고 건강하기 때문에 수어로 통할 수 있으면 함께 생활해도 이질감을 느낄 수 없어서 좋은 친구도 많이 얻었다고 직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9. 미 연방 항소법원 판사된 파독광부‧간호사 아들 한국계 존 리 판사

우리나라가 가난하게 살던 시절 일자리를 찾아 독일로 떠난 광부와 간호사들은 모두 국가 발전에 기여한 애국자였고 산업역군들이었다.

부모가 파독광부와 간호사였던 미국의 한국계 존 리(한국명 이지훈, 54) 변호사를 미국 제7 연방항소법원(고등법원) 종신직 판사로 지명했다고 최근 백악관이 발표했다. 제7연방항소법원은 일리노이, 위스콘신, 인디애나 주 등 미 북중부 3개주와 7개 지방법원에서 올라온 사건을 다루는 곳이다. 존 리 판사는 캘리포니아 제9항소법원의 고(故) 허버트 최(한국명 최영조 1916∼2004) 판사와 루시 고(한국명 고혜란 53) 판사에 이어 세 번째 고등법원 판사로 지명되었다.

5살 때 가족과 미국 시카고로 이주해 1992년 하바드대 로스쿨을 거쳐 법무부에서 2년간 장관 특별보좌관으로 재직후 대형 법무법인에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10. 간암말기 시한부 아버지에게 기꺼이 자신의 간 이식한 효자 윤성원 씨

우리 민족의 피에는 효심을 인간의 첫 번째 덕목으로 삼은 효사상의 진한 유전인자가 들어있다. 핵가족 중심의 이기적인 사회로 바뀌면서 효자효녀의 미담이 사라지고 있는 때에 최근 페이스북에 한 아버지가 감동적인 아들의 효행을 공개해 만인의 귀감을 사고 있다.

아버지는 매경닷컴 MK스포츠 본부장을 거쳐 현재 미디어그룹 더원의 편집국장인 윤장섭 언론인, 아들은 차남인 윤성원(33) 배달의민족 고객센터 팀장이다. 아버지는 2014년 간암말기 시한부 생명일 때 자식들이 서로 간이식을 원했지만 그 중 둘째가 수술조건에 가장 적합한 간이라는 의사의 판정이 나오자 아버지의 만류를 거부하고 기꺼이 70%의 간을 떼주는 이식수술을 결행했다.

아버지는 “아들을 볼 때마다 괜찮으냐고 묻는다. 그는 늘 미소로 걱정말라고 한다”며 간암환자가 많은 가족력으로 피할 수 없는 단명인데 평생 못 갚을 은혜를 베풀어 준 아들을 볼 때마다 가슴이 저민다고 고백해 ‘귀한 효자’ ‘자랑스러운 아들’ ‘눈물나게 하는 효심’의 댓글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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