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가는 황금의 제국
가족과 함께 가는 황금의 제국
  • 홍경희
  • 승인 2008.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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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홍경희] 약 3년여의 준비를 거쳐 지난 4월 21일 개막식을 갖고 공개에 들어간 <황금의 제국 페르시아> 기획특별전에 가족을 동반한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기획전시실 두 곳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유물 전시 외에도 전시품과 연계한 실습체험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며 페르시아 문화의 진면목을 실감나게 전달하기 위하여 특수영상을 제작, 상영 중이다.





전시관 1실에서는 ‘페르시아의 황금’이라는 주제로 대형 금제용기와 각종 보석, 금ㆍ은으로 만들어진 장신구들을 전시한다. 특히 이란국립박물관 최고의 소장품이자 이란을 대표하는 국보 ‘금제뿔잔’이 포함된 하마단 황금보물과 정교한 세공이 눈길을 사로잡는 의식용 금제그릇들이 주목된다. 주최 측은 이 황금보물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리면서 관람객들이 모든방향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특수 진열장을 새로 제작하였고 전체 황금유물을 원형으로 배치하였다. 그 외에 페르시아와 메소포타미아에서 신분과 증명의 상징으로 사용했던 다채로운 인장들과 아케메네스왕조(BC 559~330)에서부터 사산왕조(AD 224~651)까지 만들어진 금화와 은화가 같이 전시된다. 이 부분에는 인장의 사용방법과 대표적인 페르시아 주화를 보여주는 특수 영상물이 관람객의 흥미를 더한다.





2실에서는 이란과 페르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전체적으로 조망하도록 조성되었다. 전시실의 중심부에 페르시아 세계제국을 세운 아케메네스왕조의 유적과 유물을 배치하였다. 이 유물들은 페르시아 제국의 수도 페르세폴리스의 건물에서 모티브와 색상을 따온 진열장 안에 전시하여 분위기를 살렸으며 대형 석조유물들은 노출 전시, 그 질감을 생동감 있게 관람할 수 있게 하였다. 그 밖에 우리에게는 다소 낯선 '파르티아'와 '사산왕조 페르시아'의 다양한 유물을 살펴볼 수 있으며 신라시대 경주에서 출토된 다양한 페르시아와 서역계통 유물을 진열하여 실크로드를 통해 이루어진 동서교류의 양상을 음미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전까지 우리나라에서 한 번도 소개되지 않은 페르시아와 이란의 문화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페르시아 문화 강좌 등의 학술프로그램과 이란전통공연, 이란음식으로 선보이는 페스티벌이 함께 열릴 예정이다. 8월 31일 까지 쉬는 날 없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수, 토 오후 9시까지).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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