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업계 "영업시간 제한만은 철회해달라" 호소
영화업계 "영업시간 제한만은 철회해달라" 호소
  • 이수진 기자
  • 승인 202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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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등 25개 영화 관련 단체는 성명서를 내고 "영업시간 제한을 철회해 달라"고 촉구했다.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영화업계가 극장 운영시간 제한 조치를 철회해달라고 호소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 일환으로 극장의 운영시간을 저녁 10시로 제한했다.

30일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등 25개 영화 관련 단체는 성명서를 내고 "극장의 영업시간 제한 철회는 영화산업 내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다음 달 2일 이후 거리 두기 단계 재조정이 논의되고 있는 시점에서 영업시간 제한을 철회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극장은 그 어느 다중이용시설보다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상영관을 방역패스관으로 운영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마스크 착용, 음식물 섭취 금지, 대화 금지, 한 방향 바라보기 등 극장의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다른 다중이용시설과 다른 별도의 방역 대책이 적용되어야 한다"며 "실제로 영업시간 제한이 없었던 기간 음식물 섭취가 금지된 극장 내 2차 감염 사례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아 안전이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작년, 올해 극장 매출은 2019년 대비 -75%로 폭락했다. 올해 한국영화 시장점유율은 30%에도 못 미칠 것이란 예상이다.

이들 단체는 "코로나로 위축된 심리에다 극장의 영업시간 제한으로 개봉한 한국영화들은 엄청난 손해를 봤다"며 "장기적으로 한국영화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영화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되찾기 위해 극장의 영업시간 제한 철회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재차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영화업계와 지역 상권의 몰락을 더 이상 방치하면 안 된다"고 호소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2년 동안 극장의 띄어앉기 강화, 영업시간 제한 등 방역 조치로 인해 극장은 물론 영화 관련 기업들, 극장내 소상공인들의 고통은 이미 한계점을 넘어섰다"며 "수천억 원 이상의 누적 적자가 쌓이며 관련 종사자들은 줄줄이 길거리로 내몰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는 오는 31일 거리두기 강화조치 연장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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