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연장 공연을 확정했다.

29일 신시컴퍼니는 '빌리 엘리어트'의 공연 기간을 기존 2022년 2월 2일에서 2월 13일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빌리 엘리어트' 팀은 코로나 바이러스와 무대 장치 문제로 3차례 공연이 중단되는 시련을 겪었다. 

이에 따라 공연 회차 역시 줄어 관객 뿐 아니라 배우들에게도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빌리 엘리어트 역을 맡은 김시훈, 이우진, 전강혁, 주현준 등 4명의 아역 배우들은 연습부터 공연까지 약 2년여 시간을 함께했다. 4명의 배우들은 마스크를 쓴 채 필라테스, 발레, 탭 댄스, 아크로바틱, 재즈댄스, 현대무용 등을 연습했고, 80페이지가 넘는 대본과 가사를 외우는 등 캐릭터의 완벽 변신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이들은 이 작품을 준비하고 공연한 시간을 "12년, 13년 인생에서 가장 열심히 살아온 날들"이라 말한다. 이번 시즌이 이들에게는 마지막 무대이기도 하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2000년 개봉하여 아카데미상에 노미네이트되었던 동명 영화가 원작인 작품이다. 1984-85년 광부 대파업 시기의 영국 북부 지역을 배경으로 한 이 뮤지컬은 복싱 수업 중 우연히 접한 발레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찾아가는 소년 ‘빌리’의 여정을 담아냈다.

'빌리 엘리어트'는 2022년 2월 13일까지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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