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人 근황]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들려주는 '바흐 콘서트'
[Interview人 근황]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들려주는 '바흐 콘서트'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1.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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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댄싱 바흐 렉처 콘서트', 2일 여수 시작으로 성남, 부산, 익산 등 새해 전국투어 나서

'Interview人 동정' 은 <인터뷰365>가 인터뷰한 인물들의 근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피아니스트 임현정/사진=다나기획사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2022년 새해를 맞아 전국투어를 진행한다. 

임현정의 '댄싱 바흐 렉처 콘서트'는 내년 1월 2일 여수를 시작으로 성남 (1월 8일), 부산 (1월 16일), 익산(2월 5일), 춘천(2월19일) 등에서 진행된다. 

이번 음악회는 클래식 애호가가 아니더라도 바흐의 음악에 다가가기 쉽게 설명과 함께 풀어내는 렉처 콘서트로 진행된다. 엄숙한 바흐 평균율의 프렐류드와 푸가가 흥을 돋우는 춤곡으로 변신한다.  

임현정은 1부에서 평균율의 프렐류드와 푸가 그리고 바흐-부조니의 샤콘느를 통해 마음을 울리는 연주를 관객과 공유할 계획이다. 2부에서는 QnA를 통해 피아니스트로 성장하는 과정에서의 경험담과 고민을 진솔하고 격의 없이 나눈다.

피아니스트 임현정의 바흐렉처콘서트/사진=다나기획사

임현정은 "바흐를 떠올릴 때 보통 박물관에 보관하며 숭배해야 하는 성스러운 작품, 초상화에나 나오는 옛날 사람의 엄격함, 음악의 아버지, 수학적인 음악가 등을 떠올릴 때가 있다"며 "그에 반해 바흐는 개성 있고 열정적인 음악인이었으며, 사랑 또한 열렬히 했다. 전통, 유행, 잘 보여야 된다는 압박감 등의 망을 거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이고 표현하는 것이 연주자의 숙제"라고 말한다. 바흐가 뜨거운 가슴을 지닌 한 명의 '음악인'이었다는 사실을 떠올리자는 것이 이번 연주회의 기획 의도다.  

임현정은 3살에 음악을 배우기 시작하여 12세에 스스로의 의지로 프랑스 유학길에 올라 콩피에뉴 음악원을 5개월 만에 수석 조기 졸업한 천재 피아니스트다. 

음악계에 혜성같이 등장한 그는 대가들도 평생의 숙원으로 여기는 베토벤 소나타 전곡 음반을 최연소로 발매해 한국인 최초 빌보드 클래식 차트 1위에 올랐다. 2009년 가장 빠른 '왕벌의 비행' 연주자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장본인이기도 하다. 

임현정은 올해 코로나19장기화 속에서도 전국 투어 일정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강연과 집필 활동에도 왕성하게 펼쳐온 그는 음악에서 영감받은 저서 ‘침묵의 소리’와 ‘당신에게 베토벤을 선물합니다.’를 출판하며 작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대학교 산업수학센터(IMDARC) 자문위원으로 위촉되어 음악과 수학, 그리고 AI에 대한 탐구를 진행 하고 있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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