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선정 '굿피플 베스트10'(18)] 기부천사·이봉주·임형준 소장·염수정 추기경·이순재 등 10인 선정
[인터뷰365 선정 '굿피플 베스트10'(18)] 기부천사·이봉주·임형준 소장·염수정 추기경·이순재 등 10인 선정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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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하게 살기 캠페인 '365굿피플' 운동...매월 감동 인물 선정
- '인터뷰365' 선정 제18회 '굿피플' 베스트10'(12월 15일 기준) 발표
- 익명 기부천사·이봉주·임형준·백낙삼·염수정·이순재·이동원·김조이·정재승·김미정 등 선정
- '인터뷰365'는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굿피플'을 응원합니다
'인터뷰365'가 선한 영향력을 펼치며 이 시대의 희망과 사랑의 나침반이 되어준 제18회 '굿피플 베스트10'을 선정했다. (사진 위 왼쪽부터) ▲사랑과 희망으로 2022년 새해 맞게 해준 '얼굴 없는 익명의 기부천사들'이 '굿피플 베스트10' 1위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난치병과 싸우며 마라톤 레이스에 참여해 감동을 준 '인간의지의 표상' 마라토너 이봉주, ▲아프리카 기아 해결에 힘써온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임형준 소장, ▲54년 간 형편이 어려운 예비부부 1만4000쌍에게 결혼식장을 무료로 제공해온 백낙삼 씨,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내려놓고 조용히 혜화동 주교관으로 거처를 옮긴 염수정 추기경, ▲연극 '리어왕' 무대에서 건재함을 과시한 87세 원로배우 이순재, ▲불후의 노래 ‘향수’ 부르고 떠난 가수 이동원, ▲전북 무주군 설천면 남청마을 이장 필리핀 댁 김조이 씨, ▲과학 칼럼과 저술활동으로 과학 지식보급 앞장서온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여자유도 최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한국 유도사상 처음으로 여자 유도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김미정 감독 등이 굿피플 베스트10(2021년 12월 15일 기준)에 이름을 올렸다.  

인터뷰365 편집자주 = 올해 창간 14주년을 맞이한 '인터뷰365'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최한 제4회(2009년) 대한민국인터넷대상 사회공헌부문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국내 최초의 인터뷰 전문미디어입니다. 귀감이 되고 감동을 주는 매체로 ‘비 정치성, 비 이념성, 비 상업성’의 발행 정신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인터뷰365는 예술 문화 관광 학술 경영 종교 사회 정치 등 대한민국의 여러 분야를 이끌어가는 인물로 많은 사람의 귀감이 되면서 청소년들이 좋아하고 롤 모델이 되는 명사 900여 명 삶의 기록을 인터뷰로 수록해왔습니다.

2020년부터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인물 선정 기획 프로그램 '굿피플 베스트10'을 1년 365일 상시 선정, 발표하는 고정란으로 전격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365의 무한캠페인 '굿피플365'
인터뷰365의 무한캠페인 '굿피플365'

'굿피플 베스트10'은 인터뷰365가 국내 매체로 처음 무기한 펼치고 있는 '365 생명사랑 운동'(자살예방 캠페인)과 함께 따뜻한 사회, 착한 시민사회를 지향하며 ‘굿피플’ 인터뷰와 연계해 시행하는 양대 사업으로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굿피플 베스트10'의 선정 작업은 365일을 두고 새로운 ‘굿피플’이 뉴스의 인물로 등장할 때마다 인터뷰365 편집국에서 자체 심의 기준을 통해 1차 예비후보를 선정하고 2차 심의는 인터뷰365의 관련 분야 수록 명사(Interviewee)들의 의견을 종합해 조정 또는 최종 결정하게 됩니다.

인터뷰365는 이 시대의 희망과 사랑의 나침반이기도 한 굿피플들의 미담을 쉬지 않고 뉴스로 소개하고 언제나 독자들과 감동을 함께 나누며 창간초기의 발행 목적을 변함없이 묵묵히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인터뷰365' 선정 제18회 '굿피플' 베스트10' (12월 15일 현재 기준)

인터뷰365 선정 제18회 '굿피플 베스트10'(2021년 12월 15일 기준)
인터뷰365 선정 제18회 '굿피플 베스트10'(2021년 12월 15일 기준)

인터뷰365가 선정한 제18회 '굿피플 베스트10'에는 ▲얼굴 없는 익명의 기부천사들, ▲'인간의지 표상' 마라토너 이봉주, ▲아프리카 기아 돕는 UN기구 소장 임형준, ▲54년 간 1만4천쌍에 결혼식장을 무료로 제공한 백낙삼 씨, ▲서울대교구장 내려놓은 염수정 추기경,▲연극 ‘리어왕’으로 연극무대에서 건재함 과시한 배우 이순재, ▲불후의 명곡 ‘향수’ 남기고 떠난 가수 이동원, ▲무주 마을 이장 필리핀댁 김조이 씨, ▲여자유도대표팀 첫 여감독 김미정 등이 굿피플 베스트10(2021년 12월 15일 기준)에 이름을 올렸다.

1. 얼굴 없는 익명의 기부천사들...사랑과 희망으로 2022년 새해 맞게 해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연말이 되면 차가운 겨울날씨를 훈훈하고 따뜻하게 녹여주는 얼굴 없는 기부천사들의 미담이 전국도처에서 피어오른다.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20년이 넘도록 얼굴도 이름도 밝히지 않고 거액의 현금 기부상자를 던져놓고 사라지는 전주시 노송동의 ‘얼굴 없는 천사’는 노송동을 ‘천사의 마을’ 관광 명소로 바꾸어 놓기도 했다.

지난 10월 29일은 서울시 강남구청에 이름과 신분을 밝히지 않고 홀로 사는 노인 등 불행한 사람들을 위해 써달라며 1억5천여만 원을 건네주고 홀연히 사라진 할머니 한 분이 굿피플 베스트10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12월 3일에는 전북 부안군청에도 이름을 밝히지 않은 젊은 남성이 나타나 ‘김달봉 씨의 심부름꾼’이라는 말만 밝히고 1억2000만원 현금 가방을 이웃돕기 기부금으로 맡기고 종적을 감추었다. 알려진 미담기사를 보면 ‘김달봉’이라는 얼굴 없는 기부천사의 이름으로 부안군청과 전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난 3년간 6억여 원의 기부금이 접수되었고 또 인천지역 공동모금회에도 ‘김달봉’이라는 이름으로 1억5천만원, 또 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에도 같은 이름의 1억원 기부자가 등장하고 있는데 같은 인물이 아니라는 얘기도 나온다. 분명한 것은 ‘김달봉’이라는 익명의 이름 뒤에는 신분을 밝히지 않은 기부천사들이 있다는 사실이다.

선행을 감춘 얼굴 없는 천사들이 2021년을 따뜻하게 마감하고 2022년을 희망과 사랑으로 맞이하게 이끌어주고 있다.

2. 인간의지의 표상 마라토너 이봉주, 난치병과 싸우며 쾌유기원 마라톤 참가

마라토너 이봉주(51)의 이름은 ‘영원한 마라토너’의 대명사와 같다. 선천적으로 달리기 선수가 될 수 없는 평발과 짝발이라는 신체적 결함을 극복하고 국가를 대표하는 마라토너로 성공 신화를 남겼다. 마라톤이라는 종목자체가 인간 의지와 체력의 한계를 넘어서야하는 극기 스포츠로 분류된다.

‘국민마라토너 봉달이’로도 통하는 그가 상반신을 제대로 펼 수 없는 근육긴장이상증이라는 난치병으로 고통의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 안타까운 눈길로 무너져 내리는 그의 모습을 바라보던 사람들이 뜻을 모아 지난 11월 28일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이봉주 쾌유 기원 마라톤’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이봉주는 허리를 펴지 못하는 고통을 참아가면서 힘겹게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고 마지막 주자로 1.2㎞를 달렸다.

전국에서 110명이 레이스에 참가한 가운데 초인적인 마라톤 영웅의 의지력을 보여준 이날 경기장은 위로와 감동과 희망의 힘찬 함성이 교차하고 울려 퍼지는 축제행사로 화제를 남겼다. 이봉주는 고통이 심해 중도에 포기하려했지만 참가자들이 뒤를 따르며 기운을 북돋아주는 응원의 힘으로 어려운 순간을 참고 넘겼다며 웃음으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3. 아프리카 기아 돕는 UN기구 소장 임형준, 20년째 세계식량계획(WFP) 지원활동

아프리카의 여러 국가들은 국내 정치의 불안정으로 인한 내전과 함께 기아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7월 기니공화국에 파견된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임형준(50) 소장은 2002년 UN 뉴욕본부 인턴으로 시작해 20년간 세계기아문제 등을 다루는 WFP의 전문요원으로 국제관계 활동을 해왔다.

임 소장이 활동하는 기니는 우리나라와 국가 발전에서 여러 가지 대조적인 면을 가지고 있다. 1964년 당시만 해도 두 나라는 똑같이 빈국으로 유엔 세계식량계획의 도움을 받았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20년 만에 수혜국에서 벗어나 지금은 10위권의 공여국으로 변모했지만 기니는 60여년이 된 지금도 원조를 받고 있다. 지하자원도 많은 국가지만 정치적 혼란이 계속되고 부정부패 등으로 기아문제를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그로인해 기니의 유엔 책임자인 임 소장에게 주어진 책임과 임무는 막중하다. 그는 젊은 시절 해외 여행가이드로 돈을 모아 세계 80여개 국가를 여행하며 국제적 견문을 쌓은 경력이 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시절에도 총장의 인정을 받을 만큼 유엔 기구에서 그의 활약이 주목을 받고 있다.

4. 평생 무료 예식장 운영해온 백낙삼, 54년 간 1만4천쌍에게 결혼식장 무료 제공

기부나 남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오래도록 지속적으로 선행활동을 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경남 마산에서 예식장을 운영하는 백낙삼(89) 씨는 1967년부터 형편이 어려운 예비부부들이 최소 비용을 들여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해온 미담이 알려지면서 LG복지재단의 LG의인상을 받았다. 백 씨는 20대부터 10년 넘게 전문 사진사로 일하며 아껴 모은 돈으로 1967년 3층짜리 건물을 사서 예식장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는 가난 때문에 결혼식을 미뤘던 자신의 과거를 생각하며 같은 처지의 가난한 예비부부들이 부담 없이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최소한의 사진촬영비만 받고 자신이 운영하는 예식장 사용료는 받지 않았다.

무료 결혼식을 이어가기 위해 백 씨는 80세가 넘는 고령이지만 아내와 함께 자신의 건물이기도 한 예식장의 청소, 주차까지 모두 직접 챙기며 살고 있다. 그의 따뜻한 배려로 결혼식을 올린 부부가 그동안 1만 4000여 쌍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 씨는 “인생 최고의 순간인 결혼식을 올리고 행복한 모습으로 떠나는 젊은 부부를 바라보며 살다보니 잠깐 사이에 50여년이 지나갔다”면서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무료예식장을 잘 운영하고 싶다는 생각을 지켜가겠다고 밝혔다.

5.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내려놓은 염수정 추기경, 김수한 정진석 추기경 살던 곳 입주

염수정(78) 추기경이 지난 11월 30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신임 정순택 주교에게 서울대교구장 자리를 물려주는 이임감사미사를 겸한 환송회를 마치고 서울 혜화동 주교관으로 거처를 옮겼다. 사제 20여명이 함께 생활하는 혜화동 주교관에서 염수정 추기경이 입주한 방은 전임 김수환 정진석 추기경이 사용했던 방으로 알려졌다.

세례명이 안드레아인 염 추기경은 안드레아 사도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날을 택해 퇴임을 하면서 “안드레아 사도는 예수님이 나를 따르라는 말씀에 모든 것을 버리고 따라나선 첫 사도중 한명입니다. 교회사적으로 새로움, 희망, 용기를 상징합니다. 이 뜻깊은 날 새 교구장에게 맡기고 떠나게 된 것은 하느님 성령의 섭리인 듯합니다”는 이임 인사말을 남겼다.

2001년 주교로 임명되어 2012년 정진석 대주교에 이어 제13대 서울대교구장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사제 51년, 주교 20년, 추기경으로 9년을 넘기면서 조용히 발걸음을 혜화동 주교관으로 옮겼다.

6. ‘리어왕’역 세계 최고령 기록한 배우 이순재, 65년 연기인생 연극무대에서 건재과시

87세 원로 이순재 배우가 ‘리어왕’ 연극무대에서 만원 관객의 찬사에 묻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자그마치 3시간 20분에 걸쳐 지친 표정 없이 길고 긴 대사를 이어가며 연기열정을 토해내는 그의 ‘리어왕’ 연극활동이 세계의 진기록을 수록하는 기네스북에 올라야 한다는 찬사가 사방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지난 11월부터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을 뜨겁게 달구었던 이순재의 ‘리어왕’은 동서고금 노년기의 원로배우들이 누구나 해보고 싶어 하는 배역이다. 대체로 청년기에는 햄릿, 중년기에는 맥배스, 나이가 든 배우라면 리어왕을 꿈꾸는 연극배우들인데 아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그중 리어왕을 만나 관객들의 사랑을 받게 된 것이 행복하다는 이순재 배우.

올해로 연기 경력 65년에 이르는 그는 1992년 서울중랑구 지역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어 정치활동을 한 과거가 있어서 충신과 간신을 구별 못해 배신으로 바닥까지 추락하는 리어왕의 심경을 자신 나름에서 분석해 가며 다양하게 표현하는 데 흥미를 가지고 빠져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1956년 서울대 철학과에 재학중일 때 연극 ‘지평선 너머’로 연기활동을 시작해 TV, 영화, 연극 300여 편에 출연해 왔다.

7. 불후의 노래 ‘향수’ 부르고 떠난 가수 이동원, '시를 노래하는 가수'로 인기 누려

일생을 두고 가슴에 기타를 품고 낮은 목소리로 ‘향수’를 부르면서 인생도 낮은 곳에서 조용히 살아가던 가인 이동원이 70세라면 아직도 여생이 적지 않은데 홀연히 육신을 내려놓고 이 세상에서 모습을 감추었다. 다시 돌아오지 않는 길로 혼자 노래를 부르는 나그네가 되어 떠났다. 암으로 투병생활을 해온 그는 남은 인생을 평생을 가까이서 고락을 함께 나눈 원조 개그맨 출신 친구 전유성의 지리산 자락 집에서 주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1970년 솔로 가수로 데뷔해 시문학의 선각자인 정지용 시인의 1927년 발표 명시 ‘향수’(김희갑 작곡)를 1989년 테너 박인수 성악가와 듀엣으로 불러 음악팬들에게 불후의 애창곡으로 남겨놓았다. 그는 양명문 시인의 '명태'와 김성우 시인의 '물나라 수국', 정호승 시인의 '이별노래', 고은 시인의 '가을편지' 등 시에 곡을 붙인 노래를 즐겨 부르며 '시를 노래하는 가수'로 인기를 누렸다. 

2007년 여름 경상북도 청도로 내려가 은둔하다시피 조용하게 살던 그를 인터뷰365가 찾아내 단독 인터뷰로 근황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이듬해 초 해외 공연을 위해 영국 출국을 앞둔 그를 다시 만나 두 번째 인터뷰를 진행해 본지와 깊은 연고를 나누어왔다.

8. 무주마을 이장된 필리핀댁 김조이, 주민투표로 선출한 결혼 이주여성

주로 동남아시아 지역 국가에서 시집온 다문화 가정의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그들의 지역사회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선출직 이장 자리에도 진출하고 있다. 최근 전북 무주군 설천면 남청마을에 필리핀댁 김조이(33, 크리스틴 조이) 씨가 주민 투표로 선출직 이장에 당당하게 뽑혀 임기를 시작했다.

연세 많은 어르신들을 모아놓고 스마트폰 사용 등 생활지식 교육까지 감당하는 김조이 이장은 하루 일과 중 동네 마이크를 통해 군청에서 내려오는 각종 생활정보와 지침, 우체국 등에서 보내오는 택배물의 전달 사항을 방송하는 역할이 가장 중요한 처리 사항이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주민 고령화와 함께 인구 감소로 바짝 긴장되어 있는 상황에서 최근 전북 무주군도 행정안전부가 가장 우려하는 전국 인구 감소지역 89곳 중에 포함되어 있다. 바로 농촌의 일손까지 부족해 노동력을 외국인들에게 많이 의존하는 시대에 자녀를 낳고 키우며 씩씩하게 농촌생활을 하는 이들 결혼 이주여성의 역할이 앞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9. 과학의 전도사 KAIST 교수 정재승, 과학 칼럼과 저술활동으로 과학 지식보급 앞장

21세기로 접어들어 디지털문화가 현대인의 생활 속에서 급속 확장되면서 과학교육의 인재들을 배출하는 카이스트(KAIST)의 역할이 과학교육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많은 교수들이 학교 밖에서도 전공분야의 기술과 지식, 새로운 정보와 과학 기술문화의 꿈과 비전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과학콘서트’라는 80만부 판매 베스트셀러를 내놓아 화제의 저자가 된 정재승 뇌과학자도 카이스트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중에는 대학에서 강의와 연구 미팅, 주말에는 신문에 칼럼이나 책을 준비하고 초청강연을 다니는 그의 일과는 빈틈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프로펠러 일정으로 돌아간다. 강연요청을 해오는 곳이 한달 평균 1200건이라고 한다.

그 가운데 시간과 대상, 장소 등 여러 가지 여건을 감안해 8건 정도를 선택하고 나머지는 정중히 거절한다. 거절하는 것도 주로 온라인을 통하지만 적잖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그의 저서 ‘과학 콘서트’란 제목이 시사하듯 자신의 과학지식을 가수들이 음악콘서트로 보여주듯이 독자나 청중이 흥미를 느끼며 즐거운 읽을거리로 받아들이도록 전달, 전도하는 데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10. 여자유도대표팀 첫 女감독 김미정, 여자유도 최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지난 11월 한국 유도사상 처음으로 여자 유도 국가대표팀 감독을 김미정(50) 전 유도대표선수가 맡았다. 1991년 세계선수권대회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유도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그녀의 대표팀 감독 취임 첫 인사말은 “훈련은 엄하게 하고 쉴 때는 엄마 같은 포근한 지도자가 되겠다”였다.

지금은 같은 세계선수권 유도선수 출신의 김병주 공군사관학교 교수의 아내가 되었고 결혼 2년 후인 1996년 말에도 대표팀 첫 여성코치로 뽑혔으나 임신을 하게 되면서 물러났다.

다부진 체력과 물러서지 않는 강인한 정신력으로 세계를 제패한 그녀는 초등학생 때 육상선수로 활동하고 중학시절에는 투포환, 고등학생 때 유도를 시작한 다양한 운동이력이 있다. 유도를 가르쳐 준 은사가 일찍 남다른 투지력을 가진 김미정 감독을 대성할 수 있는 선수로 예견했다는 일화가 있다. 그의 지도로 다시 우리의 유도 여자선수가 세계를 제패할 날이 올 것으로 기대 된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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