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회, 안진 회계사에 ‘조치 없음’ 판단…교보생명 ‘진상 재조사’ 요구
공인회계사회, 안진 회계사에 ‘조치 없음’ 판단…교보생명 ‘진상 재조사’ 요구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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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사옥
교보생명 사옥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교보생명이 한국공인회계사회에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소속 회계사들에 대한 철저한 진상 재조사와 위법행위에 상응하는 징계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재차 요청했다.

앞서 교보생명은 검찰의 기소가 이뤄진 직후인 지난 2월 한국공인회계사회에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소속 회계사들의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에 대한 진상 조사와 징계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한국공인회계사회 윤리조사심위원회가 사법당국의 판단이 나오기도 전에 '조치 없음' 의견을 내면서 재차 진정을 접수하게 됐다. 

6일 교보생명 측은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한국공인회계사회의 진정 처리에는 절차상 흠결과 함께 조사 미흡 문제 등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교보생명은 진정을 낸 직후 한국공인회계사회가 ‘관련 사건에 대해 법원의 소송이 진행 중인 경우 민원을 접수·처리할 수 없다’며 소송이 종료된 후 증빙자료를 첨부해 다시 민원을 제기하라고 회신했다고 밝혔다. 이후 아무런 절차도 진행되지 않다가 지난 8월 말경 윤리조사심의위원 개인 명의의 이메일로 검찰과 교보생명에 비공식적인 간단한 질의 내용을 보냈고, 이후 십여 일 만에 '조치 없음'을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또 "미흡한 조사 과정에도 문제가 있었다"며 "검찰이 재판부에 제출한 이메일 증거 등은 무려 244건에 달한다. 이 이메일 증거에는 어피니티컨소시엄과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의 공모 등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 정황이 낱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러한 증거자료가 공인회계사회에 제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전문가적 자존심을 지키며 묵묵히 일하는 선량한 공인회계사들을 위해서라도, 형사재판에 회부돼 명예를 실추시킨 안진회계법인 소속 회계사들의 위법 행위는 철저히 조사돼야 한다"며 "위법 행위가 있다면 응당 이에 상응하는 엄정한 징계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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