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국내 첫 확진에 '비상'...2주간 모든 입국자 열흘간 '격리'
오미크론 국내 첫 확진에 '비상'...2주간 모든 입국자 열흘간 '격리'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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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미크론 변이' 5명 확진
- 나이지리아, 남아공 등 8개국 격리면제 제외국가에 추가 지정
자료사진 ⓒ픽사베이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국내 유입 차단과 전파 방지를 위해 오는 3일부터 2주간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국가 입국자에 대해 10일간 격리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해외유입상황평가관계부처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2주간(12월 03일 0시∼12월 16일 24시) 모든 해외 국가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내외국인은 예방접종여부와 관계없이 10일간 격리 조치 하기로 했다.   

격리면제서 발급도 강화된 격리면제제도를 적용해 장례식 참석, 공무 등에 한정해 최소화한다. 직계존비속 방문, 기업인 등 기존에 해외예방접종완료자 격리면제서를 발급받았던 경우에도 격리대상에 해당된다.

구체적으로 내국인, 장기체류외국인은 10일 동안 자가격리를 하며,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3차례(사전 PCR, 입국후 1일차, 격리해제전)받아야 한다. 단기체류외국인은 임시생활시설에서 10일 간 격리된다.

또 12월 3일 0시부터 나이지리아는 기존 방역강화국가·위험국가·격리면제 제외국가로 지정한 8개국(남아공, 보츠와나, 레소토, 나미비아, 모잠비크, 말라위, 짐바브웨, 에스와티니)에 추가 지정되고, 남아공 등 8개국과 동일한 방역조치가 실시된다. 

이들 국가에서 출발해 들어오는 단기체류외국인은 입국이 제한된다. 내국인과 장기체류외국인은 임시생활시설에서 10일 격리되고, PCR 검사 총 4회(입국 전, 입국 후 1일차, 입국 후 5일차, 격리해제전) 검사를 받는다. 

정부는 지난달 27일부터 모든 아프리카발 입국자에게 임시생활시설에서 의무적으로 1일 차에 PCR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12월 4일 0시부터 나이지리아를 더한 9개국이 많이 유입되는 에티오피아발 직항편(주3회)도 향후 2주간(12월 04일 0시~12월 17일 24시) 국내 입항이 중단된다. 

다만, 아프리카 지역의 유일한 직항편이 일시 중단됨에 따라 정부에서는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부정기편을 편성할 예정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5266명으로 이틀 연속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국내 발생 5242명, 해외유입 사례는 24명이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45만7612명이다.

위증증 환자 역시 전날보다 10명 증가한 733명으로 최다 기록을 세웠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00명을 넘긴 가운데,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유입까지 확인되면서 방역 위기감도 높아졌다. 전날 방역당국은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부부와 지인(1명),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여성 2명 등 총 5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사적모임 규모 축소와 식당·카페 미접종자 인원 축소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3일 오전 11시 중대본 브리핑을 통해 추가 방역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leesun@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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