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人 근황] '데뷔 35주년' 소프라노 조수미, 벨기에 공연 펼쳐
[Interview人 근황] '데뷔 35주년' 소프라노 조수미, 벨기에 공연 펼쳐
  • 이수진 기자
  • 승인 20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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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수미, 데뷔 35주년 유럽 투어...벨기에 한국문화원 초청으로 3일 리사이틀 가져

'Interview人 동정' 은 <인터뷰365>가 인터뷰한 인물들의 근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소프라노 조수미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신이 내린 천상의 목소리'라 불리는 한국의 대표 소프라노 조수미가 오는 3일 벨기에 한국문화원의 초청으로 현지 유명 공연장 드 싱겔에서 리사이틀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문화원이 한·벨 수교를 기념하여 2021년 한 해 동안 개최한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의 공식 폐막 행사이다. 공연에 앞서 1일 조수미는 현지의 유서 깊은 음악 기관 뮤직 샤펠을 찾아 소속 성악가들을 대상으로 마스터 클래스를 열었다.

이번 리사이틀은 소프라노 조수미의 데뷔 35주년을 기념하는 유럽 투어의 일환으로 10월 30일 크로아티아에서 첫 공연을 가졌다. 이어 예정됐던 오스트리아 콘서트(11월 19일)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됐다. 유럽 투어 중 마지막으로 개최되는 벨기에 공연에서 조수미는 오랜 친구이자 피아니스트, 동시에 음악감독인 제프 코엔과 함께 무대에 선다.

조수미는 전설적인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에 의해 발탁되어 1986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오페라 ‘리골레토’로 데뷔했다. 이후 전 세계를 무대로 다수의 오페라에 출연하며 오케스트라 협연, 독주 등을 통해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았다. 

조수미는 올해 ‘아시아 명예의 전당’에 추대됐다. 이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저명한 아시아인을 선정하는 상으로, 아시아 소프라노로는 최초로 아카데미상 최우수음악상 후보에 오르는 등 전 세계 클래식 음악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인 최초로 선정됐다.

내년 1월에는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에서 초빙석학교수 자격으로 강의를 시작한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음악연주 분석 및 생성 등을 위한 기술 응용 연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그의 이름을 딴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가 창설되어 2023년 프랑스 파리 근교에 위치한 고성에서 제1회 대회가 열릴 예정이며 조수미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콩쿠르 의 경우 세상을 떠난 저명한 음악가의 이름을 따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생존 음악가의 이름을 딴 콩쿠르 창설은 매우 이례적이다. 한국 음악가의 이름을 딴 국제경연대회라는 점 역시 처음 있는 일이다.

 

이수진 기자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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