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신임 KB국민은행장에 이재근 영업그룹 부행장이 내정됐다. 허인 현 은행장은 이달 임기 만료 이후 KB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승진할 예정이다.
KB금융지주는 '계열사대표이사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이재근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을 추천했다고 1일 밝혔다.
1966년생인 이 후보자는 서울고와 서강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대학원에서 금융공학 MBA 학위를 취득했다.
이 후보자는 은행 영업그룹대표(이사부행장), 은행 경영기획그룹대표(전무) 및 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그룹내 주요 직무를 두루 거쳤다.
또 그룹의 주요 안건을 논의하는 회의체인 경영관리위원회 멤버로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조직 운영 전반에 대한 경영감각과 비전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이다. 아울러 MZ(밀레니얼과 Z세대의 합성어)세대와 디지털 세대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추위 관계자는 "후보자는 KB국민은행의 'No 1. 금융플랫폼 기업'으로의 성공적인 도약 및 글로벌 비즈니스 부문의 양·질적 성장 등 미래 신성장 동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실행력과 혁신 역량을 겸비했다"며 "빅블러(업권 간 경계가 무너지는 현상) 시대에 그룹의 시장지위 공고화와 디지털 경쟁력 강화의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역동적인 조직으로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이재근 이사부행장을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은행이 사회에 기여하고 모범이 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KB국민은행이 한국의 은행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리더의 역할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직원과 협심해 조직을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이달 중 은행장후보추천위를 열어 심층 인터뷰 등 심사 절차를 거쳐 국민은행 주주총회에서 은행장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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