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전세계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톡톡히 찍은 배우 이유미가 "쉬는 동안 쿠팡이츠 알바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관심이 '빵'해서 얼떨떨했다"고 말했다.
이유미는 코스모폴리탄 12월호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며 "너무 신기한데, 지금의 인기를 실감하지 않으려 한다. 앞으로도 해야 할 일이 많으니까. 요즘 저는 제가 누구인지 잊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며 겸손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유미는 올해 '어른들은 몰라요'로 신인상을 받았지만 알고 보면 데뷔 11년 차 배우다. 단역, 조연, 독립영화, 웹드라마 등 필모그래피를 촘촘하게 쌓아왔다.
이유미는 연기의 매력에 대한 질문에 "매번 다르고, 공부해도 끝이 없다. 사람을 공부하는 게 얼마나 재밌는데. 사람들이 다 비슷해 보여도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며 "처음 캐릭터 분석할 땐 대본에 있는 사실을 모은 뒤 마지막으로 캐릭터의 열망과 결핍에 다가간다"고 밝혔다.
'오징어 게임'의 정호연, '어른들은 몰라요'의 이하늬와 호흡을 맞춘 그는 "저는 먼저 다가가고 친해지는 스타일"이라며 "하니 언니랑도 호연이랑도 그랬다. 이제 곧 제가 남녀노소 케미를 잘 만드는 사람이란 걸 알게 되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넷플릭스 좀비물 '지금 우리 학교는'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극 속 그는 '최강의 빌런'으로 찾아올 예정.
이유미는 "이제 욕먹을 일만 남았다"며 "이 드라마 나오면 전 오래 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 연기를 본 분들이 너무 얄밉다 그런다. ‘야 너 진짜 와.’하고 지나가고. 사람이라면 이러면 안 되지 하는 행동을 하는데 속내를 들여다보면 또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며 "그런 아이러니를 표현하는 게 정말 재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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