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18일 서울 중구 명보아트홀에서 열린 '제11회 아름다운 예술인상'에서 굿피플예술인상을 받은 배우 정우성이 "저의 활동에 이렇게 특별한 가치를 부여해주신 아름다운 예술인상에 감사드리고 부끄럽다"고 말했다. 

굿피플예술인상은 따뜻한 인품과 선행활동으로 사회에 귀감이 되는 예술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그는 유엔 난민기구 친선대사로 국내외 난민구호 및 기부활동에 앞장서 왔다. 

정우성은 "수상자로서 상이 지닌 가치와 의미를 지니고 입증하면서 살기에는 참 어려운 상인 것 같다"며 "저는 제 스스로를 단 한 번도 '굿피플'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며 겸손해했다. 

이어 "제가 출연한 영화 '증인'이라는 영화에서 지우라는 소녀가 던지는 질문이 있다. "아저씨는 좋은 사람인가요?" 그러면 양순호 변호사가 "아저씨가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 볼께"라고 대답한다.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개최하는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은 매년 연말을 맞이해 지난 한 해 동안 영화 연극분야에서 뛰어난 활동실적을 평가받은 예술인을 선정, 총 1억 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전달하는 행사다. 

올해 아름다운예술인상에는 영화예술인상에 황동혁 영화감독, 공로예술인상에 이장호 영화감독, 굿피플예술인상에 정우성 배우, 독립영화예술인상에 윤단비 영화감독이 수상했다. 

김리선 기자

leesun@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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