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人 근황] '광대화가' 최영준의 팝아트 그림展 '내가 피카소 할애비다'

- 27일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개막...수묵화 50점과 무성영상등 선봬

2021-10-05     이은재 기자
수묵화

인터뷰365 이은재 기자 = '광대화가' 최영준 작가의 팝아트 그림전시회 '내가 피카소 할애비다'가 27일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개막한다. 

최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독학으로 일필휘지로 그린 각기 다른 테마의 수묵화 50점이 선보인다. 삶의 희노애락, 자연, 가족, 그리고 코로나19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주제가 담겨 있는 그의 담백한 그림은 현대인에게 위로와 해학과 철학적 메시지를 안긴다.  

아울러 최 작가는 내년 호랑이해를 맞아 액운타파와 행운획득을 위한 네 가지 색깔(청색,홍색,금색,은색)의 호랑이 실크 스크린화 세트와 청동 방짜에 그린 호랑이 그림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10분 러닝타임의 수묵화 무성영화 '터닝포인트'도 제작 상영된다. 최 작가가 그린 수묵화 300점에 '슬픈 유년기', '광대가 되다', '음악에 취하다', '붓을 잡다' 등의 스토리를 연결해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최 작가는 그림과 스토리부터 촬영, 편집, OST작곡과 녹음, 믹싱 등을 혼자 소화했다. 

최 작가는 연극배우이자 싱어송라이터이면서 개그맨, 라디오DJ로 활동한 만능 재주꾼이다. 오랜 기간 무성영화 변사로 활동하며 ‘한국의 마지막 변사’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문화재급 무성영화계의 원로로 불린다. 1991년 최영준과 노사사로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을 노래했다. 현재 ‘최영준 유랑극단’을 운영하고 있다.

올 2월에는 수묵화 에세이집 '내가 피카소 할애비다' 책을 발표 하며 광대화가로 데뷔했다. 현재 본지에 수묵화 에세이를 연재중이다.  

'제1회 최영준 팝아트 그림전시회'는 11월 2일까지 진행되며, 개막식은 27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