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준의 촌철살인 인생만평] 배고픔처럼 다가오는 그리움

2021-10-22     최영준

배고픔처럼 다가오는 그리움

라면을 끓였다
TV는 저 혼자 잘났다고 떠든다

라면에 그리움을 말아 먹었다
먹먹하던 가슴이 라면국물에 풀린다
빈속에 그리움이 덮칠 때는 라면을 먹자

글·그림= 최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