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의 신작 '당신 얼굴 앞에서' 칸 영화제 첫 공개 앞서 수출 성사

- 칸 필름마켓서 수출 계약 체결...홍 감독의 11번째 칸 진출작

2021-07-15     이수진 기자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홍상수 감독의 신작 '당신 얼굴 앞에서'가 칸 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를 앞두고 세계 각국과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

해외 세일즈사 화인컷에 따르면 홍 감독의 26번째 장편 영화 '당신 얼굴 앞에서'가 16일 칸 영화제 최초 상영을 앞두고 세계 각국과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

'강변호텔', '밤의 해변에서 혼자' 등 홍상수 감독의 기존 작품들을 배급한 이력이 있는 미국 배급사 The Cinema Guild가 미국 판권을 가졌다. 이 배급사는 “홍감독이 다시 한번 마법을 부린 작품”이라고 평했다.

이외에도 대만, 브라질, 일본, 영국 배급사와 계약 체결이 완료됐다. 

화인컷 측은 "각국 배급사들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당신 얼굴 앞에서'는 홍 감독의 11번째 칸 진출작이다. 올해 칸 영화제에서 아르노 데플레생, 마르코 벨로치오 감독 등 저명 감독들의 영화를 선보이기 위해 신설된 ‘칸 프리미어 섹션’에 초청되어 최초 상영을 앞두고 있다.

또 화인컷은 지난달 30일 극장과 티빙에서 동시 개봉한 진기주, 위하준 주연의 '미드나이트'도 프랑스, 일본, 베트남, 필리핀,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싱가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11개국과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화인컷은 "나홍진 감독이 제작한 호러 영화 '랑종'과 호러 영화 '귀문' 등에 대한 수출 문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코로나 상황으로 위축되었던 해외 배급사들이 여전히 한국의 다양한 영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