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회 전 씨티은행장, 토스뱅크 사외이사로 영입

- 토스뱅크 "토스뱅크 비전 수립 할 것"

2021-07-12     김리선 기자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이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의 사외이사로 합류한다. 

토스뱅크는 이달 9일 주주총회를 열고 박 전 행장을 사외이사로 선임(임기 2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토스뱅크는 홍민택 대표를 포함한 사내이사 4명, 박 전 행장 등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된 9인 이사회 체제를 완성했다.

박 전 행장은 2014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6년 간 씨티은행의 수장을 맡아 체질 개선과 수익성 강화를 이끈 주역으로 평가된다.

1957년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박 전 은행장은, 미국 시카고대 MBA와 런던 정경대(LSE) 경제학 석사(MSc) 학위를 받은 뒤 1984년 씨티은행 서울지점에 입행했다.

1995년 씨티은행 자금담당 본부장과 2001년 한미은행 기업금융본부장, 2002년 재무담당 부행장, 2004년 한국씨티은행 수석부행장 등을 거치며 미국 시티그룹의 한국 시장 정착, 한미은행 합병 등에 기여했다.

씨티은행의 디지털금융 강화와 모바일·인터넷 뱅킹 전략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것도 박 전 행장의 주요 업적으로 꼽힌다.

토스뱅크는 박 전 은행장의 전문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업전략과 비전을 보강해나갈 계획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박 전 행장 영입으로 은행으로 갖춰야할 시장 신뢰를 채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긴밀하게 의견을 나누며 토스뱅크의 비전을 수립하고 완결성을 갖춰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