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나어워즈 '생명존중상'에 김빛내리·장혜식 서울대 교수 선정

- ‘제4회 라이나 50+어워즈’ 개최...김빛내리·장혜식, 세계 최초 RNA분자 분석 방법 제공

2021-06-22     김리선 기자
제4회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이번 코로나19 연구가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됐다는 사실이 기쁘다. 앞으로 좋은 연구로 보답하겠다.”(김빛내리 교수)

라이나전성기재단이 지난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제4회 라이나 50+어워즈’에서 김빛내리·장혜식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가 전체 대상 및 생명존중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은 세계 최초 RNA분자 분석 방법을 제시, 코로나19 백신 개발 단초를 제공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이들에게는 전체 대상 1억원과 생명존중상 1억원 등 총 2억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공동수상자인 장혜식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들이 고생하시는데 그 분들을 대표해서 받은 상으로 알고 오늘의 영광을 함께 고생한 연구원들에게 돌리겠다”고 말했다.

사회공헌상(상금 1억원) 수상자로는 최영아 서울 시립서북병원 내과 전문의가 무대에 올랐다. 최 교수는 “지난 20년간 의사로서의 삶이 매우 가치 있었고, 배움의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영광스러운 자리에 수상자로 선정돼 기쁘다”고 밝혔다.

창의혁신상은 ㈜옵티코(상금 1억원)를 비롯해 ▲㈜엠투에스(2위·5000만원) ▲㈜큐어스트림(3위·3000만원) 등에게 돌아갔다.

창의혁신상 1위 수상자 옵티코 김철홍 대표는 “회사가 50+세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봐주셔서 감사하다“며 “인정받은 만큼 사회에 보답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앞서 라이나전성기재단은 50+세대 삶의 질 개선과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바지한 인물이나 단체를 선정해 지난 4월 발표했지만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시상식은 연기했다. 이날 열린 행사도 수상자와 재단 관계자, 심사위원 등 최소 임원만 참석해 진행했다.

최종구 라이나전성기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심사부터 시상식 진행까지 과정이 모두 쉽지 않았지만 가치있는 업적을 이룬 수상자를 선정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중·장년층에 기여하는 활동가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