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종인의 시어골 편지 ] 감자꽃

2021-05-30     한종인

감자꽃
 
땅속 감자만 먹었지 꽃은

눈여겨 보지 않았구나 
무명옷 울 어머니 같은 감자꽂
평생 밭에 사셨으면서도
꽃 볼 여유조차 없었던…

글·사진=한종인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