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무號, 삼성화재 3년 더 이끈다...'변화'보다는 '안정'

- 19일 주총서 신규선임 안건 통과...수익선 개선 성과

2021-03-19     김리선 기자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의 연임이 최종 확정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화재는 19일 오전 서울 본사에서 진행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 사장의 연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최 사장은 이번 연임으로 3년 더 삼성화재를 이끌게 됐다.  

이번 연임에는 수익선 개선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삼성화재는 보험업계의 저금리·저성장과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내실 강화에 주력하며 전년보다 26%증가한 766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실적 개선을 보였다.  

최 사장은 첫 삼성화재 내부 출신 사장이다. 1987년 삼성화재의 전신인 안국화재에 입사해 영업지점장을 시작으로 인사팀장·전략영업본부장·자동차보험본부장 등을 두루 거쳤다. 

2018년 3월 대표이사 사장 취임 후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하며 책임경영과 실적개선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올해 최 사장은 3대 경영 화두로 꼽은 디지털과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경영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