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준의 촌철살인 인생만평] 아수라와 루시퍼

2021-01-24     최영준

아수라와 루시퍼

아수라가 도솔천에서 루시퍼에게 묻는다
“좀 더 빨리 나타나셔야 하지 않나요?”
루시퍼가 답했다
“선뜻 행동하지 않는 것은 이유가 있다

자신이 없거나 무능하기 때문이다”
그 둘은 뒷담화의 달인이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뒷담화의 못된 버릇 죽어도 못 고친다

글·그림= 최영준

 

<인터뷰365>는 최영준 저자의 수묵화산문집 '내가 피카소 할애비다'를 출간에 앞서 선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