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X박보검의 '서복', 복제인간과 국정원 요원의 감성 브로맨스

- 건축학개론 이용주 감독 복귀작

2020-11-12     이수진 기자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공유와 박보검이 함께 호흡을 맞춘 영화 '서복'이 12월 관객들을 찾는다.

11일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스틸에서 이들은 국정원 요원과 복제인간을 맡아 각기 다른 매력의 캐릭터로 눈길을 끈다. 

이 영화는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다.  

내일의 삶이 절실한 전직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에게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을 안전하게 이동시키라는 임무가 주어진다.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받아들인 ‘기헌’은 ‘서복’과 마주하게 되고,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둘만의 특별한 동행이 시작된다.

처음으로 진짜 세상을 마주하고 모든 것이 신기하기만 한 ‘서복’과 생애 마지막 임무를 서둘러 마무리 짓고 싶은 ‘기헌’. 두 사람은 시장에서 안전 가옥, 바다까지 가는 곳마다 사사건건 부딪치지만 그 여정을 통해 서로에 대해 차츰 알게 되고 가까워진다.

'건축학개론'으로 전국에 첫사랑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이용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특유의 섬세한 연출로 진한 감성 브로맨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중국 진나라 시절 진시황제의 명을 받고 불로초를 구하러 떠난 신하 서복이라는 인물에서 모티브를 얻었다는 이 감독은 ‘죽지 않는’ 복제인간과 ‘죽음을 앞둔’ 한 남자의 동행을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디테일한 연출을 통해 그려냈다. 

이 감독은 “극과 극의 상황에 놓인 두 남자의 험난한 여정 속에서 인간의 숙명과도 같은 죽음의 두려움을 극복함으로써 삶을 마주하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싶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