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마스크 싸움' 승객 폭행한 50대 남성 구속

2020-08-29     김영진 기자
(사진=KBS)

인터뷰365 김영진기자 = 서울 지하철에서 자신에게 마스크 착용해달라는 다른 승객들을 폭행한 50대 남성이 결국 구속됐다.

28일 서울남부지법 박원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주거가 부정하고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동종범행으로 누범기간 중인 점과 재범의 위험성을 고려해 영장을 발부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인 지난 27일 오전 7시 25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당산역 구간을 지나던 열차 안에서 자신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 승객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자신이 신고 있던 슬리퍼로 피해 승객의 얼굴 부위를 때리고 목을 조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열차 안에서 우산을 던지며 난동을 부리던 중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마스크 착용 요구에 화가 나서 승객을 때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