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영화 개봉 연기 잇따라... '승리호', '검객', '기기괴괴성형수' 등

- 23일 개봉 앞둔 승리호, 개봉 연기 - '검객'은 17일에서 23일로 연기

2020-08-27     이수진 기자

인터뷰365 이수진기자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영화 개봉 연기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9월 23일 개봉 예정이었던 영화 '승리호'의 제작진은 "코로나19 사태로 개봉을 잠정적으로 연기한다"며 "추후 개봉 일정은 상황을 지켜보며 결정되는 대로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중기, 김태리 주연의 영화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스토리다. 

내달 2일 개봉을 앞둔 '기기괴괴 성형수'도 코로나19 피해 및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개봉을 연기하기로 27일 결정했다. 

제작사 측은 "고심 끝에 개봉을 연기하게 됐다"며 "관객들과 약속한 개봉일에 영화를 선보이지 못하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집단 감염에 대한 사회 전반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추가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거듭된 논의 끝에 내린 결정인 만큼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정확한 개봉 일정은 추후 확정이 되는대로 공지한다는 계획이다. 

오성대 작가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바르면 완벽한 미인이 되는 위험한 기적의 물 ‘성형수’를 알게 된 예지가 미인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겪게 되는 호러성형괴담이다. 

영화 '검객'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개봉일을 기존 17일에서 23일로 변경했다. 

장혁 주연의 '검객'은 광해군 폐위 후, 세상을 등진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이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다시 칼을 들게 되면서 시작되는 추격 액션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