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교육재단, '2020 더불어 행복하기' 비대면 봉사 참여 청소년 700명 모집

2020-07-14     김리선 기자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교보교육재단은 청소년 비대면 자원봉사 프로그램 ‘우리동네 무장애 지도 탐사대’로 활동할 전국의 청소년 700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우리동네 무장애 지도 탐사대’는 지난 15년 간 운영해온 ‘더불어 행복하기’ 캠프의 대체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더불어 행복하기’는 청소년이 장애인과 결연을 맺고 2박 3일 간 체험과 봉사를 하는 프로그램이나, 올해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을 고려해 비대면 봉사 프로그램으로 대체 되었다.

재단은 청소년과 함께 장애인 접근성이 훌륭한 시설 정보를 찾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경사로가 있거나 문턱이 낮아 휠체어 입장이 원활한 상가, 승강기 또는 휠체어 리프트가 있는 역사 등의 교통 정보, 그 외 장애인 전용 관람석이 있거나 이용이 편리한 각종 문화시설 등의 정보를 위치 기반의 지도 어플리케이션에 표기하며, 전국의 장애인 및 관련 시설에서 활용할 수 있게 무료로 배포한다.

선종학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아무 것도 아닌 1㎝ 남짓한 문턱이, 장애인에게는 오르지 못할 장벽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며 “우리 청소년들이 무장애 지도 탐사 활동을 통해 익숙했던 동네 모습을 장애인의 관점에서 다시 살펴보고, 그동안 인지하지 못했던 불편과 차별을 배우며 함께 고쳐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