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장 오발사고.."인명 피해는 없어"

2020-06-11     김영진 기자

인터뷰365 김영진기자 = 양궁장 오발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0분쯤 전주시 덕진구의 한 양궁장에서 120m가량 날아온 화살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박혔다.

이 화살은 왼쪽 뒷문 철판을 관통해 유아용 카시트에 꽂혔다. 다행히 사고 당시 차량에는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차주는 뒷문에 박힌 화살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전북양궁협회 관계자는 "선수들이 다음 달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연습을 하던 중 슈팅기가 고장 나면서 오발 사고가 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십년 간 양궁 연습장에서 사고가 발생한 적이 없을 만큼 안전사고에 주의했다"며 "피해자 측과 합의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