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1분기 카드 해외 사용액 큰 폭으로 줄어

2020-05-26     이승한 기자
자료사진/픽사베이

인터뷰365 이승한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출국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서 쓴 카드 사용액이 전분기 대비 2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중 1/4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1분기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액은 36억 달러로 지난해 4분기 48억 1000달러에 비해 25.3% 떨어졌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3.0%감소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1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가 370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43.8%나 감소한 탓이다.

실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1월 내국인 출국자수는 251만명으로 전월 대비 7.3% 증가했지만,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월은 전월대비 58.3% 감소한 105만명으로 떨어졌다. 3월 중에는 14만명에 불과했다. 이는 전월대비 86.3%나 감소한 수치다. 

1분기 카드 해외 사용 실적도 3597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25.3%감소했다. 

카드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의 사용금액은 지난해 4분기 대비 -28.0%, 체크카드 -17.6%, 직불카드 -15.3% 각각 감소해 25억 5700만달러, 10억800만달러, 3200만달러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