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서거일, 유시민 "강한 나라 아주 가까운 현실로"

2020-05-23     김영진 기자
(사진=KBS)

인터뷰365 김영진기자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일인 23일 오전 11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노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이 엄수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최소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추도식은 인터넷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유시민 이사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11주기 추도식에서 "'낮은 사람, 겸손한 권력, 강한 나라'가 아주 가까운 현실로 우리 곁에 도래했다"며 "아이들에게 노무현이라는 이름은 친구 같은 대통령, 당당한 지도자, 새로운 시대의 앞선 시민으로 언제까지나 큰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되새겼다.

그는 "지금 우리가 역사의 어느 길목, 어느 굽이를 지나고 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여기 계신 모든 분들과 박석의 주인공들, 그리고 영상을 통해 지켜봐주고 계신 모든 시민이 그 길에 함께하시리라 믿는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이날 추도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유족과 재단 임원, 정당 대표 등 100여 명만 참석한 가운데 최소화된 규모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