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갓 얼굴공개, "후회스럽고 죄송스럽다"

2020-05-18     김영진 기자
(사진=KBS)

인터뷰365 김영진기자 = 'n번방' 최초 개설자로 알려진 갓갓의 얼굴이 공개됐다.

앞서 경북지방경찰청은 13일 아동청소년성보호법위반 혐의 등으로 12일 구속된 문형욱의 이름과 나이 얼굴 등을 공개한 뒤 검찰 송치 시 그의 얼굴을 공개하기로 했다.

안동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던 문형욱은 18일 오후 2시쯤 검찰 이송 전 경찰서 현관 앞에서 취재진과 마주했다.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결정에 따라 모자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평소처럼 안경을 쓴 모습으로 등장했다.

문형욱은 왜 범행을 저질렀느냐는 질문에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분들께 죄송하다며 "잘못된 성 관념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얼굴이 공개된 것에 대한 심경을 묻자 고개를 숙이며 "후회스럽고 죄송스럽다"고 답했다.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아무 관련 없는 사람이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성 착취 피해자를 10명으로 파악했지만 문형욱은 피해자가 50명이 넘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자 11명을 추가로 확인해 관련 내용을 범죄사실에 포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