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입원한 상태.."현재 검사 중"

2020-04-23     김영진 기자
(사진=KBS)

인터뷰365 김영진기자 = 이명박(79) 전 대통령이 구토와 어지럼증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강훈 변호사는 23일 "이 전 대통령이 어제 오후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구토를 하는 등 증상이 있어 서울대병원에 갔다"며 "의사들의 결정에 따라 입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 변호사는 "대통령이 현재 검사 중으로, 별 이상이 없다고 판단되면 내일 퇴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번에 병원에 가기 위해 자택을 벗어나기 전후로 법원의 허가를 받지 않았다. 이는 이 전 대통령이 보석으로 풀려난 것이 아니라 대법원의 재항고 결정까지 구속 집행이 정지돼 석방된 것이기에 가능했다.

강 변호사는 "병원에 가겠으니 허가해 달라는 신청을 지난주 대법원에 했다"며 "그런데 대법원은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고, 담당 재판부에 문의하니 구속 정지에 조건이 없어 허가 대상이 아니라는 답을 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