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1인당 평균 연봉 9602만원...‘연봉킹’은 메리츠종금증권 1억 3031만원

보험사 연봉킹은 코리안리 1억2400만원

2020-04-16     이승한 기자

인터뷰365 이승한기자 = 국내 금융사의 1인당 평균 연봉이 9600만원대로 조사됐다. 이중 직원 1인당 급여가 가장 높은 금융사는 메리츠종금증권이었다. 

16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매출액 상위 30대 금융사 중 2019년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26개사의 직원 연봉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들 금융사의 1인당 평균 연봉은 9602만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사를 제외한 매출 상위 100대기업의 평균 연봉이 8358만원인데 비해 1244만원이 높은 수치다.

직원 1인당 급여는 △메리츠종금증권이 1억 3031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코리안리(1억 2400만원) △NH투자증권(1억 2300만원) △케이비증권(1억 1900만원) △한국투자증권(1억 1382만원) △신한금융투자(1억 1100만원) △한국씨티은행(1억 700만원) △미래에셋대우(1억 400만원) △하나은행(1억 100만원) △교보생명보험(1억 100만원) 등이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특히, 조사대상 증권사 6곳 모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나 증권사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1억 1679만원)이 여성(7163만원)보다 4516만원 더 많았다.

남성은 △메리츠종금증권(1억 5260만원) △NH투자증권(1억 4515만원) △코리안리(1억 3600만원) △한국투자증권(1억 3584만원) △케이비증권(1억 3554만원) 등의 연봉이 높았다. 조사대상 기업 중 무려 24개사가 평균 연봉 1억 이상을 받았다.

여성은 △코리안리(9900만원) △케이비증권(9449만원) △NH투자증권(9176만원) △한국씨티은행(8800만원) △한국투자증권(8474만원) 등 순이었다. 그러나 남성과 달리 평균 연봉 1억 이상인 곳은 한 곳도 없었다.

금융사들의 근속연수는 △한화생명이 17.8년으로 1위였다. 이어 △한국씨티은행(17년) △우리은행(16.5년) △국민은행(16.3년) △교보생명보험(16년)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15.2년) △신한은행(14.9년) △삼성생명(14.8년) △하나은행(14.6년) △케이비증권(14.3년) 등이 1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