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굿피플] 45년간 이어온 생명나눔...700회 헌혈 달성한 60대
- 65세 홍준호 씨..."헌혈은 건강할 때 건강한 몸으로 할 수 있는 사랑"
2026-08-18 이승한 기자
인터뷰365 이승한 기자 = 45년간 꾸준히 헌혈을 실천한 60대 남성이 700회 헌혈을 기록했다.
18일 서울중앙혈액원은 홍준호(65) 씨가 지난 15일 헌혈의집 구로디지털단지역센터에서 700회 헌혈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홍 씨의 첫 헌혈은 1981년으로 거슬로 올라간다. 당시 지인 문병으로 찾은 병원에서 수혈을 받고 있는 어린아이가 혈액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첫 헌혈에 참여했다. 이후 45년간 꾸준히 헌혈에 참여하며 혈액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한 생명나눔을 실천해왔다.
그는 백혈병 환자를 위한 혈소판 헌혈을 꾸준히 참여했으며 조혈모세포 이식 지원에도 동참했다. 자녀들이 어렸을 때부터 함께 헌혈의집을 방문해 헌혈의 의미를 직접 경험하도록 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700회 헌혈을 계기로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헌혈을 이어갈 계획이다.
홍 씨는 "헌혈은 건강할 때 건강한 몸으로 할 수 있는 사랑으로 어릴 때부터 헌혈의 의미를 배우고 직접 경험한다면 더 많은 젊은 세대가 자연스럽게 생명나눔에 동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홍 서울중앙혈액원장은 “4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700회 헌혈을 실천하며 생명나눔을 이어온 홍준호 헌혈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한 사람의 꾸준한 실천이 혈액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큰 힘이 되는 만큼, 홍준호 헌혈자의 뜻깊은 이야기가 더 많은 국민에게 헌혈의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