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눈 둘 데가 없네' 로카르노 영화제 3관왕...김민희 최우수 연기상
- 김민희, '수유천'에 이어 최우수 연기상 수상
인터뷰365 이승한 기자 = 홍상수 감독의 신작 '눈 둘 데가 없네'가 제79회 로카르노 영화제서 감독상 등 3관왕에 올랐다.
영화제작전원사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개최된 제 79회 로카르노 영화제 폐막식에서 홍상수 감독은 감독상과 에큐메니컬 심사위원상, 배우 김민희는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감독상, 최우수 연기상과 함께 수상하게 된 에큐메니컬 심사위원상은 스위스 개신교 및 가톨릭 교회 심사위원단이 별도로 평가해 수여하는 독립상으로 인간의 삶과 존엄성, 사회적 가치, 평화와 인권, 영적 차원의 메시지를 깊이 있게 담은 작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이 작품은 5번째로 로카르노 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작품이다. 앞서 홍 감독은 2013년 '우리 선희'(2013)로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2015년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로 황금표범상 대상과 최우수 연기상(배우 정재영), 2018년 '강변호텔'로 배우 기주봉이 최우수 연기상을, 2024년 '수유천'으로 배우 김민희가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민희는 '수유천'에 이어 이번 작품으로 두번째로 최우수 연기상 수상을 하게 됐다.
'눈 둘 데가 없네'는 이혼 가정의 딸 상희가 10년 전 본 게 마지막인 엄마를 찾아 제주도로 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민희 외에 홍상수 감독의 전작들에 다수 출연해온 권해효, 신석호, 박미소가 참여했으며, 드라마를 중심으로 활동해온 최명길이 홍 감독과 처음으로 협업했다.
홍 감독이 연출과 제작, 각본, 촬영, 녹음, 편집, 음악을 담당했으며, 김민희는 제작실장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영화제에서 홍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해 4월 득남한 이후 공식 석상에 첫 동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눈 둘 데가 없네'는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이후 올해 하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