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입국장 복도, '움직이는 화면'으로 여객 공간 재구성
면세지역ㆍ환영홀 등 터미널 전역 배치… UNESCO 세계유산 연계한 콘텐츠 선보여
2026-08-10 임성규
인터뷰365 임성규 기자 =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 설치된 주요 미디어 매체들이 신규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상영하며 복합 문화 시설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제2여객터미널 입국 통로, 면세구역 시설, 제1여객터미널 중앙 미디어타워 등 총 16종의 매체에서 23종의 새로운 영상이 제공된다. 이는 여객들에게 단순한 통행 과정을 넘어 휴식과 시각적 안정감을 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특히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 복도 구역에서 상영하는 <한-입만, K-팩맨>과 <The Pathways(더 패스웨이즈)>는 패널 구조가 움직이는 모션 디스플레이의 특징을 적극 반영한 영상이다. <한-입만, K-팩맨>은 고전 오락 게임 '팩맨'의 규칙적인 동작 형태에 호랑이, 토끼, 한국의 식음료 그래픽을 접목하여 방문객들에게 흥미로운 시각 정보를 준다.
여기에 함께 편성된 <The Pathways>는 패널이 앞뒤로 들어오고 나가는 기계적 움직임에 매끄럽게 호응하여 영상의 배경이 연동되고 구슬이 화면을 횡단하는 구성을 보여준다. 각각의 구슬은 여행자를 의미하며, 구슬의 궤적이 이어지는 그래픽 처리를 통해 인간 사회의 만남과 유대라는 가치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제2여객터미널 1층 환영홀 스크린에서는 보름달과 장생도 동물 형상을 응용한 <휘영청 달 밝은 밤>이 상영되어 방문 여객들의 무사한 일정을 기원한다. 면세 구역의 <K-Heritage의 환대>는 한국의 세계문화유산을 장난감 조립 블록 형태로 애니메이션화하여 전통 자산을 친근하게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