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디세이' 개봉에 서점가도 들썩...도서 판매 급증
- 교보문고, 7월 판매량 전년 대비 596% 급증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영화 '오디세이' 개봉을 앞두고 관련 서적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 개봉을 계기로 원작과 그리스 신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모습이다.
3일 교보문고는 제목에 '오디세이(오디세이아·오뒷세이아 등 포함)'를 포함한 도서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판매량이 560% 가까이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2026년 월별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월 55.3%, 3월 52.9%, 4월 87.5% 증가한 데 이어 5월 194.0%, 6월 291.7%로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특히 7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595.5% 증가하며 영화 개봉에 대한 기대감이 관련 도서 판매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가장 많이 판매된 '오디세이' 관련 도서는 현대지성의 '오디세이아(고대 그리스어 완역본)'이었다. 완역본뿐 아니라 입문서와 원전 번역본도 고르게 판매되며 고전 원전에 대한 관심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19일 영화 '오디세이' 공식 각본집의 국내 출간도 예정돼 있어 관련 출판 콘텐츠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오디세이' 관련 도서를 구매한 독자를 분석한 결과, 40대가 25.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50대(23.6%), 30대(22.1%), 20대(15.4%), 60대 이상(12.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30~50대가 전체 구매자의 71.4%를 차지해 영화 원작에 대한 관심이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높게 나타났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영화 개봉을 계기로 고전 원전과 신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연출, 각본, 제작을 맡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는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신들의 분노에 맞서 싸우는 대서사시다.
영화 개봉을 기념해 영화의 원작이 되는 그리스 신화와 관련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
교보문고는 8월 8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역사학자 심용환과 함께하는 '시네마틱 클래스-심용환의 신화의 역사'를 개최한다. 영화를 함께 관람한 뒤 그리스 신화와 호메로스의 '오디세이'를 해설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CGV는 출판사 현대지성과 함께 원작 도서 '오디세이아'를 읽으며 작품 세계를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CGV 북클럽 with 오디세이아'를 진행한다. 8월 10일 씨네드쉐프 용산 스트레스리스 시네마에서 오전 10시와 오후 1시, 총 2회 진행된다. 참가 고객 전원에게 출판사 현대지성의 '오디세이아' 도서를 제공하며, 2시간 동안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