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향식의 365건강칼럼] 고장면 박사 “인체는 전기적 생명체…맨발걷기는 자연과 다시 연결되는 과정”
- 고장면 박사, 하나개해수욕장 맨발마을서 건강특강 - "건강은 약보다 생활습관의 변화에서 시작" - "인체는 생화학적 생명체이면서 동시에 전기적 생명체" - "지구와 인체의 전기적 특성 이해해야 어싱도 이해"
인터뷰365 신향식 칼럼니스트 = 인천 영종구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에 위치한 하나개 맨발마을(맨발빌리지)에서는 부정기적으로 건강특강이 열린다. 지난 26일엔 고장면 박사의 강의가 있었다. 문정희 대표가 운영하는 하나개힐링하우스에서 건강채식뷔페 점심식사와 함께 진행된 강연이다.
고장면 박사는 국립한밭대학교 화학생명공학과 교수다. 전기화학 분야의 국내외 저명한 학자로, SCI 논문 150여 편을 발표했고 5,000회 이상의 피인용 실적을 기록했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전기화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가 선정한 '세계 상위 2% 과학자'에도 이름을 올렸다.
국가 연구사업과 각종 평가위원으로 활동하며 차세대 전지와 에너지저장 소재 연구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와 협력해 '맨발걷기생명과학연구소' 소장도 맡고 있다.
'어싱(Earthing)과 인간의 전기적 특성' 설명
이날 강연 주제는 '어싱(Earthing)과 인간의 전기적 특성'이었다. 고 박사는 현대인의 생활환경을 전기적 관점에서 설명하며 자연과의 접촉을 회복하는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건강은 약보다 생활습관의 변화에서 시작됩니다."
고 박사는 건강의 출발점을 생활습관에서 찾았다. 약이나 건강기능식품만으로는 건강을 완성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식습관과 수면, 운동, 스트레스 관리가 함께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자연 속에서 보내는 시간도 중요한 생활습관으로 제시했다. 몸의 회복력은 매일 반복되는 생활습관 속에서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강연은 인체의 전기적 특성으로 이어졌다.
"인체는 생화학적 생명체이면서 동시에 전기적 생명체입니다."
고 박사는 심장은 전기 신호로 박동하고, 신경계도 전기 신호를 통해 정보를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생명현상을 이해하려면 생물학뿐 아니라 물리학적 관점도 함께 필요하다고 말했다.
몸의 회복력은 매일 반복되는 생활습관에서 비롯
이어 지구와 대기의 전기적 구조를 소개했다. 지표면은 상대적으로 음전하를 띠고, 대기는 양전하의 성질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두 영역 사이에는 자연적인 전위차가 형성된다고 말했다. 인간은 이러한 자연 전기장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라고 설명했다.
현대인의 생활환경 변화도 진단했다. 과거에는 흙과 자연을 직접 접하는 시간이 많았다. 지금은 콘크리트 건물과 아스팔트 도로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대부분이다. 절연 성질을 가진 신발을 하루 종일 착용한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TV 등 전자기기 사용도 크게 늘었다. 생활환경 자체가 과거와 크게 달라졌다고 말했다.
맨발걷기는 인체의 전기적 균형 회복에 도움
이 같은 변화 속에서 어싱(Earthing)의 개념을 소개했다. 어싱은 맨발로 흙과 모래, 잔디 등 자연 지면과 직접 접촉하는 것을 말한다. 고 박사는 이러한 접촉이 인체의 전기적 균형을 유지하거나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어싱의 기본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맨발걷기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자연과 다시 연결되는 생활습관입니다."
고 박사는 맨발걷기의 의미도 함께 설명했다. 흙길과 숲길, 해변은 어싱을 실천하기에 적합한 환경이라고 소개했다.
현대인은 자연과 접촉하는 시간 늘려야
건강한 식생활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건강은 특정 식품 하나만으로 유지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 자연 속 활동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생활 전반을 함께 바꾸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강연을 마무리하며 고 박사는 현대인은 자연과 접촉하는 시간이 크게 줄었다고 진단했다. 자연 속에서 보내는 시간을 의식적으로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맨발걷기와 같은 자연친화적인 생활습관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특강은 건강을 생활습관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어싱과 맨발걷기를 인체의 전기적 특성과 연결해 설명한 것이 특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