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人 동정] 정지영 감독 '내 이름은', 뉴욕아시안영화제 '관객상' 수상 쾌거
- 뉴욕아시안영화제서 최다 관객 표 얻어 - 바르셀로나·가오슝 영화제 잇단 초청
인터뷰365 이승한 기자 = 정지영 감독의 영화 '내 이름은'이 북미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제25회 뉴욕아시안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다.
29일 렛츠필름·아우라픽처스에 따르면 '내 이름은'은 26일 막을 내린 뉴욕아시안영화제에서 가장 많은 관객 표를 얻으며 영예의 ‘관객상(Audience Award)’을 수상했다.
배우 염혜란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촌스러운 이름을 벗어나고픈 18세 소년 '영옥'과 1949년 제주의 아픈 기억을 가슴에 품은 어머니 '정순'이 78년의 시린 시간을 건너 찬란한 진실과 직면하는 세대공감 미스터리 드라마다. 역사의 비극을 딛고 피어나는 정순의 삶과 가족에 대한 섬세한 시선이 국경과 문화를 넘어 공감대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유럽과 아시아 현지 영화제에서의 초청 소식도 잇따르고 있다.
앞서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및 제28회 우디네 극동영화제 수상 소식을 알린 이 작품은 오는 10월 22일 스페인에서 개막되는 ‘제14회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 바르셀로나’ 경쟁부문 공식 초청도 확정지었다.
이번 초청은 앞서 우디네 극동영화제 현장에서 '내 이름은'을 직접 관람한 바르셀로나 영화제 디렉터가 “영화가 정말 너무 훌륭하다. 반드시 우리 영화제에 초청하고 싶다”는 찬사를 보내며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작품은 10월 9일부터 10월 26일까지 개최되는 ‘제26회 대만 가오슝 영화제’ 파노라마(비경쟁) 부문에도 공식 초청됐다. 정지영 감독과 배우 염혜란은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영화제 GV 및 다양한 공식 행사에 참석, 대만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영화 '내 이름은'은 제주4·3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다. 이 작품은 제주4.3 평화재단 시나리오 대상을 수상한 각본을 기반으로, 영화 '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 '소년들' 등 사회의 이면을 날카롭게 통찰해 온 거장 정지영 감독이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