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혜영, 佛 아비뇽 페스티벌 무대 빛내...한강 작품 낭독 공연 펼쳐

-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원작 낭독극 ‘새’ 참여...이자벨 위페르와 호흡

2026-07-17     이수진 기자
사진제공=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배우 이혜영이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낭독 공연을 펼쳤다.

이혜영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리고 있는 제80회 아비뇽 페스티벌의 상징적인 공간인 교황청 명예극장에서 열린 낭독 공연 '새'에 참여했다.

이번 공연은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한국어를 공식 초청 언어로 선정한 아비뇽 페스티벌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한강 작가의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바탕으로 프랑스 연출가가 무대화한 작품이다.

이혜영은 공연에서 소설 속 인선 역을 맡아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호흡을 맞췄다. 이혜영은 한국어로, 이자벨 위페르는 프랑스어로 각각 인물의 독백과 대화를 풀어내며 언어를 뛰어넘는 깊은 교감을 완성했다.

공연 말미에는 한강 작가가 깜짝 무대에 올라 제주 4·3사건과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을 다룬 소설 후반부를 직접 낭독하며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 영화와 연극을 넘나들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혜영은 영화 '파과'로 제12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과 서울국제영화대상 2025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 연극 '헤다 가블러'로 제4회 AoA 인터내셔널 어워즈 무대영상 융합콘텐츠 부문 아티스트 에이스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