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친선협회, 블라디보스톡에 동부지부 설립..."한-러 민간 교류 확대"
- 김승율 연해주 한인회 북극항로 위원장, 동부지부장 임명
인터뷰365 이승한 기자 = 한러친선협회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한러친선협회 동부지부를 설립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경색된 한국과 러시아의 민간 교류 확대에 힘쓴다.
15일 한러친선협회에 따르면 손경식(CJ그룹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한러친선협회 회장이 한러친선협회 동부지부를 설립하고, 김승율 연해주 한인회 북극항로 위원장을 동부지부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명장은 손 회장을 대신해 문종금 한러친선협회 이사장이 직접 전달했다. 이날 임명식에는 주블라디보스톡 대한민국 총영사관 이태림 총영사 및 블라디보스톡 한인회 도지회 회장, 민간교류에 힘을 실어줄 한러친선협회 회원과 민간기업가들이 함께 했다.
문종금 이사장은 한러친선협회 동부지부 설립을 계기로 “우크라 전(戰) 이후로 경색된 한-러 관계를 문화와 민간교류 확대를 통해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러시아 최대 영화사인 모스필름과 협약을 체결한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표트르 최' 제작 한·러 합작 추진과 블라디보스톡에 한인타운(코리아 타운) 건립 추진, 블라디보스톡에서 한·러 수교 36주년 기념행사 개최 등을 해결 방안으로 제안했다.
문 이사장은 “사람과 사람을 잇는 민간교류를 통해 한·러 관계의 물꼬를 트고 사람이 교류하고 사람을 만나게 하면 결국 관계는 풀리게 된다, 정치가 막히면 문화로 풀면 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임명된 김승율 한러친선협회 동부지부장은 “러시아의 연해주 지역은 정치, 경제, 외교, 국방, 문화, 지리적인 관점에서 대한민국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지역”이라며 “또 하나의 지방경제 영토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해 한러친선협회가 적극 나서서 러시아의 연해주 지역과 함께 문화, 예술, 스포츠 분야의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와의 스포츠·문화 교류, 민간 외교, 한·중·러 공공·민간 교류 확대를 기조로 공식 외교가 닿기 어려운 영역을 보완하는 역할로서 양국의 교류를 통해 정서적 유대를 넓히고, 극동지역을 중심으로 민간외교의 가교역할을 함은 물론, 주변국 문화단체들과의 다자 교류로 그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주블라디보스톡 대한민국총영사관 이태림 총영사는 “한러친선협회 동부지부를 블라디보스톡에 설립해준 손경식 회장님께 감사하다. 그 동안 문종금 이사장이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한 헌신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한러친선협회는 러시아 정부와는 상당히 높은 수준의 우호적 채널로 대한민국 정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