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人 동정] 150회 헌혈 돌파...한국사위 일본인 혼다 토모쿠니 박사
- 200회 헌혈 목표 바라보며 평생 멈추지 않은 한국인 사랑
2026-07-15 김두호 기자
인터뷰365 김두호 기자 = 지난 7월 13일 대한적십자사가 정한 ‘헌혈의 날’에 150번째 헌혈 주삿바늘을 몸에 꽂은 일본인 혼다 토모쿠니(本田知邦, 1962∼) 박사는 한국에 귀화해 평생을 한일 우정의 전도사로 살면서 대학 강의와 함께 각종 사회봉사 활동을 숙명처럼 실행해온 감동의 주인공이다.
얼마 전 인덕대 강의실에서 쓰러진 제자를 응급처치로 구해낸 미담이 화제에 오르기도 한 그는 4년 전인 2022년 헌혈 22년 만에 100회 기록을 달성했고, 150회를 통과한 그의 최종 목표는 200회에 두고 있다.
일본에서 학업을 마치고 교육자로 재직하던 젊은 시절, 한국의 충청도 박달재 관광여행길에서 만난 한국 여성과 사랑에 빠져 한국으로 이주, 서울대 국어교육과 석사와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어린 시절 병상의 아버지를 통해 헌혈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는 혼다 박사는 헌혈할 때마다 “나의 작은 아픔이 절박한 큰 아픔의 생명을 도울 수 있다는 큰 기쁨을 느낀다”는데, 가끔 자신의 건강사태가 유지되지 않아 헌혈 요청이 거절된 사례도 있었다고 한다.
혼다 토모쿠니 박사는 헌혈 봉사뿐만 아니라 국제적 음악공연을 통한 평화운동과 ‘하이 컨디션’이라는 범국민 건강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그는 스스로 ‘나는 일본의 통신사‘라는 별칭을 앞세워 일생을 통해 한국 속의 일본인으로 따뜻한 이미지를 심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