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시인의 좋은 시 365] 어른 금지
2026-07-14 김지수 칼럼니스트
어른 금지 / 김지수
아무도 없는 때를
기다려
아이 마냥
그네를 탄다
오르락일 때
크게 한번 웃고
내리락일 때
소리 한번 지르고
몰려와
놀이터가 금방
웃음바다가 된다
슬그머니 일어나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다
푯말에
눈이 커졌다
어른 금지!
어쩌다 나이가 들었습니다.
어른도 할 수 없는 게 있다는 것에
어른은 무엇을 하면 좋은지...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