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향식의 365건강칼럼] 와인빌리지·북빌리지 이어…이번엔 ‘맨발빌리지’

- 세계 첫 '맨발마을' 첫 발 내딛는 문정희 대표 - 내달 하나개해수욕장 하나개힐링하우스 거점으로 체류형 맨발문화 시작 - 숙박·치유·건강식·문화가 결합한 신개념 치유관광 - 국적·소속·단체 상관없이 전세계 맨발 걷는 사람 누구나 방문 가능 - "인천공항 가까운 하나개를 세계 맨발걷기의 순례지로 조성 목표"

2026-06-26     신향식 칼럼니스트

인터뷰365 신향식 칼럼니스트 = 세계 곳곳에는 특정 문화와 콘텐츠를 중심으로 성장한 특색 있는 마을이 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와인빌리지는 와인 생산과 체험을, 영국 웨일스의 북빌리지(Book Village)는 헌책방과 독서문화를, 세계 여러 나라의 아트빌리지는 예술가들의 창작과 전시를 앞세워 관광객을 끌어모은다. 브라질과 유럽 일부 지역에는 축구를 중심으로 선수 육성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이른바 축구빌리지도 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에서 ‘맨발’을 중심으로 한 마을을 만든다면 어떨까. 이 질문에서 출발한 새로운 치유관광 프로젝트가 7월 1일 인천 중구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에서 첫발을 내딛는다. 삐땅기성형외과(서울 강남)의 문정희 대표가 조성한 ‘하나개힐링하우스’를 거점으로, 세계 최초를 지향하는 ‘맨발마을’, 즉 ‘맨발빌리지(Barefoot Village)’가 문을 여는 것이다.

맨발빌리지, 맨발로 걷는 복합 치유공동체

맨발빌리지는 단순히 맨발로 걸을 수 있는 길이 있는 곳이 아니다. 맨발걷기를 중심으로 숙박, 건강식, 치유, 교육, 문화, 관광이 하나로 결합된 맨발 특화마을이다. 다시 말해 맨발로 걷고, 쉬고, 배우고, 건강을 회복하며, 전 세계 맨발벗들이 함께 어울리는 복합 치유공동체다. 와인빌리지가 와인을 중심으로, 북빌리지가 책을 중심으로 새로운 문화를 만들었다면, 맨발빌리지는 맨발걷기와 자연치유를 중심으로 건강한 삶의 방식을 나누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마을인 셈이다.

하나개해수욕장은 수도권에서 보기 드물게 넓은 갯벌과 부드러운 모래사장, 울창한 해송숲을 동시에 갖춘 자연 공간이다. 바닷물과 갯벌, 모래, 숲길을 한곳에서 맨발로 체험할 수 있어 최근 맨발벗들 사이에서는 ‘슈퍼어싱(Super Earthing)의 메카’로 불린다.

하나개해수욕장, ‘슈퍼어싱’ 명소로 주목

그동안 전국 각지에서 맨발걷기 행사가 열렸지만, 대부분은 당일 체험에 그쳤다. 반면 하나개힐링하우스는 며칠 또는 몇 달 동안 머물며 맨발생활과 건강식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체류형 공간을 표방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문정희 대표가 만든 하나개힐링하우스는, 이미 4년째 운영 중으로, 최근 하나개해수욕장 일원에 추가적으로 새로운 공간을 확보하면서 ‘맨발빌리지’로 개장하는 것이다. 이곳에서는 숙박과 건강 채식뷔페를 운영하고, 앞으로 건강강연, 문화공연, 자연치유 프로그램, 맨발걷기 체험, 명사 초청 특강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나개 맨발빌리지는 세계 맨발빌리지의 첫 거점 역할을 맡는다. 전세계 맨발벗들이 며칠씩 머물며 함께 걷고, 함께 식사하고, 함께 배우며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머무는 맨발여행’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하나개힐링하우스, 세계 맨발빌리지의 첫 거점

문정희 대표는 “하나개해수욕장은 이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맨발걷기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제는 해변 하나를 넘어 숙박과 음식, 교육, 치유가 함께하는 세계 최초의 맨발빌리지를 만들어 세계 맨발인들이 찾아오는 치유 성지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맨발빌리지는 건물 몇채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개해수욕장의 해변과 갯벌, 숲길, 힐링하우스, 채식뷔페, 건강 프로그램, 지역 주민이 함께 만드는 새로운 치유생태계”라며 “앞으로 하나개해수욕장 전체가 세계 맨발걷기운동의 새로운 순례지이자 세계적인 맨발마을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