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美 LA서 교민과 응원전 "처음 축구공 차던 11살 시절 순수한 마음으로 응원”
[Interview人 동정] - 월드컵 응원 위해 비행기표 구해 홀로 출국...2주째 응원 일정 소화
인터뷰365 이승한 기자 = "월드컵 원정 현장에서 수많은 교민들과 외국인들을 만났습니다. 축구는 언어와 국경을 뛰어넘어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힘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들이 국민들의 응원과 열정을 받아 좋은 결과를 만들어주길 바랍니다."
월드컵 원정 응원에 나선 가수 김흥국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교민들과 필승 응원전을 펼친다.
김흥국은 24일(이하 현지 시각)오후 6시에 열리는 조별리그 최종전인 남아공전에 앞서 LA 윌셔 리버티파크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응원 행사를 함께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펼쳐질 응원 행사 ‘K-타운 워치페스티벌’에는 약 1만 명의 교민들이 참여할 예정으로, 김흥국은 현장에서 응원 구호를 선창하고 대한민국의 필승 메시지를 전한다.
김흥국은 "흥민아. 나 흥국이야. 너의 멋진 '슛~꼴~'을 보고싶다. 황희찬, 이강인의 골이 터진다. 김민재 수비라인은 세계최고다. 김승규 화이팅!”이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또 홍명보 감독에게는 "사생결단하라. 그러면 마지막 3차전 골문이 3대0, 5대0 마구 마구 열릴 것"이라며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김흥국은 지난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단독으로 출국해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체코전과 멕시코전 응원에 참여했다. 현지 숙소조차 따로 마련하지 않은 채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응원 일정을 소화해왔다.
과거 여러 차례 응원단과 함께 월드컵 원정 응원에 나섰던 그는 이번에는 홀로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 2주째 응원 일정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함께 원정 응원을 다녔던 축구사랑모임(축사모) 회원들은 생업 등의 이유로 동행하지 못했다고 한다.
김흥국은 "월드컵 원정 응원은 이번이 벌써 8번째지만, 이번처럼 절실한 마음으로 떠난 적은 없었던 것 같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한민국 축구를 향한 사랑만큼은 포기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11살 때 화계초등학교에서 처음 축구공을 차던 그 시절의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가 응원하겠다"며 "한국에서 직접 가져온 태극기를 힘껏 흔들고, 꽹과리를 치며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을 외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김흥국은 "이번 경기는 32강 진출이 걸린 마지막 승부처"라며 "그 어느 때보다 대한민국의 승리가 간절하다. 남아공전 패배는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다.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흥국은 “원래 19일 멕시코전 마치고 돌아가려했는데, 너무 안타깝게 패배하는 바람에 남아공전 이기고 32강 올라가는 장면까지 응원하고 26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