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칼럼니스트 천지수 화가, '마지네일리아-틈새의 상상' 개인전 개최

- 대표작 '도서관 판타지' 시리즈와 '페인팅 북리뷰' 프로젝트 한 자리에 - 인터뷰365 '천지수 화가의 페인팅 북 리뷰' 칼럼리스트로 활약 - 내달 14일까지 경기도서관 전시홀서 진행

2026-05-27     김리선 기자
이야기들의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본지 '인터뷰365'에서 '천지수 화가의 페인팅 북 리뷰' 칼럼을 정기 게재해온 천지수 화가겸 서평가가 특별한 개인전을 선보인다. 

천지수 작가는 22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경기도서관 지하1 전시홀에서 '마지네일리아-틈새의 상상' 개인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독후화(讀後畵)'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 온 천 작가의 대표작인 '도서관 판타지' 시리즈와 '페인팅 북리뷰' 프로젝트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다.

'도서관 판타지' 시리즈는 작가의 생태적 관점을 담아낸 대표작이다. 한 그루의 나무였던 종이가 이야기를 담아 책이 되고, 그 책들이 모여 다시 도서관을 이루는 순환을 야수파적 대담한 색채와 원초적 생명력으로 그려낸다. 

'페인팅 북리뷰'는 작가가 책을 읽고 받은 심상과 영감을 그림과 글로 표현한 출판과 미술의 융합 프로젝트다. 2016년 8월 시작한 이후 꾸준히 작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2025년 1월부터 본지의 '페인팅 북 리뷰' 칼럼을 통해 작품과 글을 소개해왔다.  

10년 전 '페인팅 북리뷰' 프로젝트를 기획한 김성신 출판평론가는 "천지수 작가는 '읽기'를 통해 경계를 넘을 수 있다는 것을 그림으로 보여주고자 했다. 가장 정적인 행위를 통해 가장 역동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인간의 지성, 그것이 이 전시의 본질"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김미교 큐레이터는 "책과 도서관을 소재로 한 그림으로 유명한 천지수 작가는 살아 숨 쉬는 도서관, 생명과 지식이 순환하는 숲처럼 도서관의 풍경에 야수파의 그림처럼 비자연적이고 대담한 색채로 원초적인 생명력을 담아낸다"고 평했다. 

전시 기간 중인 6월 13일 오후 2시에는 '페인팅북토크' 행사도 마련된다. 이날 천 작가는 관객들과 만나 독후화의 탄생 과정과 작품에 얽힌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천 작가는 대학에서 회화과를 졸업한 후 로마국립미술원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2003년 '지오반니 뻬리꼬네' 이탈리아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유럽 무대에서 먼저 역량을 인정받았다. 2008년에는 아프리카 탄자니아로 건너가 세랭게티 국립공원 내 암석벽화 복원작업에 참여했다. 그의 작품은 주이탈리아 한국대사관, 주이탈리아 로마 한인성당 등에 소장되어 있으며, 저서로는 '책읽는 아틀리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