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 심리극 '댄포스가 옳았다' 장진 연출 "폭발적인 서스펜스 경험하게 될 것"
- 연쇄살인범과 천재 프로파일러의 서스펜스 2인극...내달 초연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장진 연출의 정통 심리극 '댄포스가 옳았다'가 오는 6월 12일 초연된다.
이 작품은 뉴욕 브루클린 메트로폴리탄 구치소를 배경으로, 12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범과 천재적인 프로파일러의 일곱 번의 대면을 다룬다. 무대 위 단 두 명의 배우로 진행되는 2인극으로, 이들은 팽팽한 심리전을 펼친다.
냉철한 분석가인 프로파일러 ‘조너스 보튼’ 역에는 박건형, 최영준, 강승호가 캐스팅됐다. 서늘한 이면을 감춘 연쇄살인범 ‘존 조우’ 역은 고상호, 김한결, 이현우가 맡았다.
장진 연출은 "연출자로서 스스로 무능함을 느낄 정도로 배우들과 집요하게 부딪히며 작품을 만들고 있다"며 팽팽한 연습실 분위기를 전했다.
프로파일러 '조너스'는 평온함 속에서 단 한 호흡에 감정의 극점까지 치달아야 하는 내밀한 연기가 요구된다. 연쇄살인범 '존 조우' 역은 말기 암 환자라는 설정에 맞춰 일상적이지 않은 신체적 컨디션과 외형적 특징을 무대 위에 구현해 내야 한다.
장 연출은 "배우가 늘 해오던 관성적인 연기가 아니라 신체 하부에서부터 소리와 근육을 끌어올리는 낯선 움직임이 핵심이며, 극의 절정에서 두 사람의 관계가 완전히 깨져버리는 순간 폭발적인 서스펜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목인 '댄포스'는 극 중 무대에 전혀 등장하지 않는 인물이다.
이에 대해 장 연출은 "'댄포스가 옳았다'라는 명제 아래, 무대 위 두 인물은 결국 하나로 귀결된다"고 밝혔다. 이어 "관객들이 어느 한쪽의 편에 서기보다, 두 남자의 모습을 보면서 동일한 감정의 궤적을 따라가고 결국 하나의 감정으로 결집하게 만드는 것이 이번 무대의 가장 중요한 연출적 목표"라고 덧붙였다.
제작사 트위스트1971 공연제작소 측은 "장진 감독의 치밀한 텍스트를 바탕으로 오직 두 남자의 혀끝과 몸짓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사투를 그리려 한다"며, "연쇄살인범과 프로파일러의 일곱 번의 대면을 통해 관객들에게 기분 좋은 전율과 깊은 잔상을 남기는 고퀄리티 스릴러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극 '댄포스가 옳았다'는 오는 6월 12일부터 8월 30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