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드라마 전성시대…'제1회 코리아 숏드라마 어워즈' 열린다
- 씨네플레이X한국영상자료원 공동 주최..."K 영상 콘텐츠 발굴나선다"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글로벌 미디어 시장의 패러다임이 숏폼 콘텐츠로 재편되면서 ‘숏드라마 전성시대’가 도래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씨네플레이와 한국영상자료원은 국내외 숏드라마 산업을 조명하고 시상하는 ‘제1회 코리아 숏드라마 어워즈’를 공동 주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어워즈는 참신하고 창의적인 소재와 스토리를 갖춘 숏드라마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응모 자격은 기성과 신인 작가 구분 없이 참여할 수 있으나, 잠재력 있는 신진 창작자를 집중 발굴한다는 취지에 따라 극장 개봉 장편영화 연출 이력이 있는 감독은 제외된다.
출품 기준은 회당 1분 이상 3분 이내, 최소 7회 이상으로 구성된 세로형(9:16) 숏드라마여야 한다. 장르 제한은 없으며 실사 영상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및 AI를 활용한 영상 포맷도 출품이 가능하다. 단, 2025년 7월 1일 이후 제작 완료된 작품에 한하며 1인당 최대 2개 작품까지 응모할 수 있다.
공동 주최를 결정한 한국영상자료원의 신임 모은영 원장은 “현재 한국영상자료원이 추구하고 있는 영상문화 콘텐츠의 다양화와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그 취지를 높게 평가해 공동 주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모 원장은 “그 의미를 더하기 위해 향후 영상자료원에서 올해 숏드라마 어워즈 수상작들에 대한 아카이브 지원을 준비 중이다. 이제 숏드라마도 시대상을 담은 당대의 기록이자 소중한 영상 자료로서 안전하게 보존될 것”이라 말했다.
이번 어워즈를 준비해온 씨네플레이의 최태형 대표이사는 “오래전부터 숏드라마 시장을 주목하고 있었는데, 이제야 비로소 때가 된 것 같다”며 “한국영상자료원과의 공동주최를 통해 숏드라마 IP의 아카이빙 및 보존, 확산을 통한 K 영상 콘텐츠의 새로운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현재 글로벌 숏드라마 시장은 15조 원 규모에 달할 만큼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글로벌 숏드라마 플랫폼 릴숏, 드라마박스를 비롯해 글로벌 OTT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아마존프라임 역시 세로형 숏폼 콘텐츠 생태계에 뛰어들었다. 최근 국내에서도 숏드라마 플랫폼, 제작사, 유통사가 연이어 오픈했고 국내 OTT 티빙, 왓챠 역시 숏드라마 제작과 유통 사업을 시작하며 시장 규모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
숏드라마의 대세화는 기성 콘텐츠 시장과의 경계도 허물고 있다. 최근 ENA는 숏드라마 연출과 서바이벌 예능을 결합한 신규 프로그램 ‘디렉터스 아레나’를 선보였으며, 이준익 감독 역시 첫 번째 숏드라마 연출작인 '아버지의 집밥'을 하반기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제1회 코리아 숏드라마 어워즈는 8월 29일 한국영상자료원 상암동 본원에서 개최된다. 시상 부문은 대상, 우수상, 배우상, AI숏드라마상, 신인 크리에이터상으로 나뉜다. 대상 수상작 1000만 원 등을 포함해 총 2000만 원의 상금이 각 부문 수상자들에게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