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人 동정] '한국 IT 산업 개척자' 이주용 KCC정보통신 명예회장, '2026 대한민국 경영자대상' 수상
- 최초 컴퓨터 도입·주민등록 전산화 이끈 창업 1세대 - 920억 원 이상 사회 환원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인터뷰365 박현수 편집위원 = 이주용 KCC정보통신·시스원 명예회장이 한국경영학회가 수여하는 '제61회 2026년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IT 산업 불모지 시절부터 국가 전산화를 이끌고 920억 원 이상을 사회에 환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KCC정보통신은 이주용 명예회장이 지난 1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6 한국경영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대한민국 경영자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은 지속 가능한 성장, 산업 및 사회 기여, 기업가 정신과 경영 철학 등을 종합 평가해 선도적 리더십으로 산업 발전과 국가 경제 성장에 기여한 기업인에게 수여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경영자상이다.
이 명예회장은 1960년 한국인 최초로 IBM 본사에 입사한 이후 IBM 한국사무소 초대 대표, 한국생산성본부 전자계산소 초대 소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 정보기술 도입과 확산의 기반을 마련했다.
1967년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고성능 컴퓨터 'FACOM-222' 도입을 주도하고, 같은 해 한국전자계산소(현 KCC정보통신)를 창립해 국내 최초 프로그래밍 기초 교육과 공공기관 전산 인재 양성을 이끌었다.
이후 국내 최초 주민등록 전산화 시스템 구축, 김포공항 세관 입국자 실시간 온라인 전산화, 국민투표 개표 전산화, 철도 승차권 전산발매 시스템 개발 등 국가 핵심 시스템 현대화를 주도하며 대한민국 디지털 행정의 기반을 닦았다.
태국 철도청에 소프트웨어를 수출해 대한민국 최초의 소프트웨어 수출 역사도 썼다. 이를 바탕으로 공항 보안·출입국·IT 인프라 운영·인공지능 기반 운영관리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국내 ICT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했다.
한국경영학회는 이 명예회장이 한국 IT 산업의 태동부터 국가 경쟁력 강화와 산업 구조 혁신을 이끈 점, 그리고 기술을 사회적 가치로 확장해 온 점을 주요 선정 이유로 평가했다.
특히 2017년 창립 50주년을 계기로 600억 원 규모의 사회 환원을 약정한 데 이어 현재까지 교육·의료·문화·복지 분야에 920억 원 이상을 기부하며 기업가 정신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점을 높이 샀다.
이 명예회장은 (재)종하장학회, (재)미래와소프트웨어, (재)운당나눔재단을 설립·운영하며 국내외 유학생과 연구소에 장학금 및 연구비를 지원해왔다. (재)미래와소프트웨어를 통해서는 무료 코딩 교육, 꿈찾기 캠프, SW교육기부단 등을 운영하며 청소년 진로 탐색과 대학(원)생 SW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한 미래 인재 육성에 힘써왔다. 서울대병원 발전기금, 서울대학교 정보문화학 지원 및 문화관 리모델링 기금, 종하이노베이션센터 재건립, 남양성모성지 티 채플 건립 기부 등도 이어왔다.
이 명예회장은 IT 산업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1987년 동탑산업훈장, 2016년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한 바 있다.
시상식에는 이 명예회장을 대신해 부인 최기주 여사가 참석해 대리 수상했다.
최기주 여사는 "대한민국 정보통신 산업 발전과 국가 전산화의 초석을 다지는 데 평생 헌신해 온 이주용 명예회장의 여정을 뜻깊게 기려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수상의 영광을 함께한 임직원과 동료들, 그리고 대한민국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모든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