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신작 ‘호프’, 17일 칸서 첫 공개...황정민·조인성·정호연·패스벤더 등 총출동

- 칸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18일 공식 포토콜과 기자회견 진행

2026-05-08     이수진 기자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HOPE)가 제79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선보일 공식 일정을 확정했다.

8일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측은 올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호프'가 현지 시간 17일 오후 9시 30분에 열리는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칸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된다고 밝혔다. 이날 나홍진 감독과 주요 출연진은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영화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이튿날인 18일에는 공식 포토콜과 기자회견이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배우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을 비롯해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등이 참석한다. 

영화 '호프'는 비무장지대 내 호포항 출장소장인 '범석'(황정민 분)이 마을에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접한 뒤, 예상치 못한 현실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마을 청년 '성기' 역은 조인성이, 순경 '성애' 역은 정호연이 맡았다.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은 모션 캡쳐와 페이셜 캡쳐를 통해 외계인 캐릭터를 연기했다.

칸영화제 측은 이 작품에 대해 “장르가 끊임없이 변화하며, 지금까지 한 번도 다뤄진 적 없는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낸다”라고 평가한 바 있다.

나홍진 감독은 데뷔작 '추격자'로 2008년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것을 시작으로, ‘황해’(2011년, 주목할 만한 시선)와 ‘곡성’(2016년, 비경쟁 부문)에 이어 이번 '호프'의 경쟁 부문 초청으로 한국 감독 최초로 장편 연출 작품 전부가 칸영화제에 초청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칸영화제의 경쟁 부문은 전 세계에서 단 20편 내외의 작품만을 엄선하여 초청하는 핵심 섹션으로, '호프'는 나 감독의 첫 경쟁 부문 진출작이다. 

'호프'는 칸영화제 일정을 마친 뒤 올여름 국내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