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당,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협찬…전통 다과로 한국적 미감 알린다
- 화접도·무궁화 모티브 한정판 패키지 공개 - “80년 전통과 한국적 정체성 세계 무대에서 재해석”
인터뷰365 임성규 기자 =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제과점인 태극당이 2026년 베니스비엔날레 제61회 국제미술전 한국관 협찬사로 참여하며 한국 전통 미감을 담은 다과와 한정판 패키지를 선보인다.
세계 3대 비엔날레 중 하나로 꼽히는 베니스비엔날레는 매년 전 세계 미술계 관계자와 관람객이 찾는 국제 예술 행사다. 특히 이탈리아 베니스 카스텔로 공원 내 국가관 가운데 아시아권에서는 한국관과 일본관만이 상설 운영되고 있어 한국 미술과 문화를 해외에 소개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브랜드 홍보를 넘어, 오랜 시간 전통 제법과 정체성을 유지해온 태극당의 철학을 한국관의 전시 방향성과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태극당 측은 “지속성과 정체성”이라는 한국관의 화두와 브랜드의 역사성이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특별 제작된 한정판 패키지에는 한국 전통 민화인 ‘화접도(花蝶圖)’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꽃과 나비를 통해 생명과 번영을 상징하는 화접도의 의미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국화인 무궁화를 주요 모티브로 활용해 한국적 상징성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관 공식 포스터와 조화를 이루도록 블랙 배경과 은색 별색을 사용해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신경철 대표는 “80년간 이어온 태극당의 본질과 한국의 미감을 세계 무대에서 소개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제품 협업이 아니라 전통과 브랜드 자산을 글로벌 문화 무대에서 새롭게 해석하는 시도”라고 말했다.
1946년 서울 명동에서 문을 연 태극당은 현재 서울 장충동에 본점을 두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노포 제과점이다. 오랜 시간 전통 제법과 고유의 맛을 유지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