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시인의 좋은 시 365] 틈
2026-03-24 김지수 칼럼니스트
틈 /김지수
속이 상해
고개 떨구며
걷던 길에
돌 틈 사이에서
만난 작은 풀 하나
꽃도 피고
내 마음속
좁은 틈에도
꽃씨 하나 들어오길···.
햇빛을 따라 걷다가
잠시 멈춰 서는 순간이 있습니다.
아무렇지 않게 지나치던 길 위에서
문득 눈에 들어오는 것들이 있습니다.
잠시 숨을 고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