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2관왕 '케데헌' 루미 역 아덴 조 "'골든' 공연 내내 눈물 멈추지 않아"
- 주인공 ‘루미(Rumi)’의 목소리 연기 맡아..."오스카에서 새 역사 만들어"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우리 모두에게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한국인으로서,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그리고 여성으로서 우리는 오스카에서 새 역사를 만들었다."
아카데미 2관왕에 오른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주인공 ‘루미(Rumi)’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맡은 배우 아덴 조가 수상 직후 소감을 전했다.
'케데헌'은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LA)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는 쾌거를 올렸다.
‘케데헌’은 걸그룹 ‘헌트릭스’가 사람들의 영혼을 노리는 악령 보이그룹 ‘사자보이즈’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공개 이후 글로벌 누적 시청 5억회를 돌파하며 역대 넷플릭스 콘텐츠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한국계 미국인 2세인 아덴 조는 "한국 음악과 문화를 바탕으로 한 ‘골든(Golden)’ 무대를 볼 수 있어 정말 감동적이었고, 공연 내내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매기 강 감독의 수상 소감은 영화의 핵심을 완벽하게 담아냈다"며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며 제 안의 어린 시절 자아가 실시간으로 치유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아덴 조는 "케데헌은 단순한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한국의 음악과 문화, 그리고 글로벌 팬들의 열정을 담아낸 작품으로, 이 여정을 함께한 모든 제작진과 배우, 그리고 전 세계에서 사랑을 보내주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아덴 조는 '후드랫츠 2: 후드랫 워리어'(2008)로 연기를 시작해 MTV ‘틴울프’(2014~2016)시리즈, 넷플릭스 ‘파트너 트랙’(2022)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당초 ‘케데헌’에는 헌트릭스의 스승 셀린(김윤진) 역으로 오디션을 봤으나, 루미에 캐스팅 됐다. 한국어 실력이 수준급인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영어로 목소리 연기를 하지만, 가끔 한국어를 얘기할 때는 완벽한 발음으로 말하려 노력했다. 한국에서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밝힌 바 있다.